이용가이드마이페이지








    [주요기사] 6만 년 전 타조알에 숨겨진 비밀!

    ▲University of Bologna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 연구팀은 약 6만 년 전 타조알 껍데기에서 규칙적인 무늬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지난 2월 11일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에 밝혔습니다. 6만 년 전은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남아프리카에 처음 등장해 생활하던 시기예요. 이 시기엔 타조알 껍데기를 물을 담는 용기로 사용했지요. 


    연구팀은 남아프리카의 딥클루프, 클립드립트, 나미비아의 아폴로 11 동굴 등 유적지 세 곳에서 타조알 껍데기 조각 109개를 수집했어요. 조각에는 직선, 평행선 등 다양한 형태의 선 1275개가 있었어요. 


    연구팀은 선을 특징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눴어요. 단순한 직선, 평행선, 그리고 서로 교차하는 선이었지요. 조사 결과, 전체 선의 약 79%는 직선이었고, 83%는 평행선이었어요. 평행선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만나지 않는 두 직선이에요. 그리고 교차하는 선의 각도를 측정한 결과, 약 34%가 직각에 가까운 형태를 보였습니다. 이런 규칙은 대부분 조각에서 반복됐어요. 


    연구팀은 선들이 결합해 만들어진 문양●도 발견했어요. 문양에서는 네 가지 규칙이 있었습니다. 모양을 돌려서 이어 붙이는 ‘회전’, 같은 모양을 옆으로 옮기는 ‘이동’, 같은 선을 여러 번 그리는 ‘반복’, 큰 모양에 다른 모양을 넣는 ‘삽입’이에요. 


    이번 연구는 6만 년 전 인류가 직각과 평행이라는 기하학적 원리를 명확히 이해하고 문양을 그릴 수 있었다는 것을 알려줘요. 연구팀은 “인류가 주변 환경을 관찰하고 이것을 기하학적 문양으로 정리해 표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어요. 또 “이런 문양은 추상적 사고가 가능해야만 그릴 수 있다”고도 전했죠. 연구팀은 “인류의 생각이 어떻게 발달해왔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라고 강조했습니다.

     

     

    용어 설명
    ●문양: 물체의 겉에 나타나는 장식 무늬.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26년 4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7호) 정보

    • 박연정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