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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과학 뉴스] 30cm 넘는 신종 바다 쥐며느리 발견?!

▲Nguyen Thanh Son

 

몸을 구부려 손톱만큼 작은 콩알을 만드는 동물, 쥐며느리를 본 적 있나요? 쥐며느리와 똑 닮았는데 몸길이가 무려 30cm가 넘는 신종 생물이 깊은 바다에서 발견됐어요. 

 

지난 1월 14일, 베트남국립대학교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베트남 난사군도 해역에서 새로운 거대 등각류를 찾아 ‘바티노무스 베이더리’라고 이름 붙였다고 발표했어요. 등각류는 몸이 납작하고 단단한 껍질로 덮여 있는 동물로, 해양, 담수, 육지에서 발견돼요. 

 

대표적인 육지 등각류인 쥐며느리처럼, 보통 등각류는 크기가 1~3cm로 작은 편이에요. 그런데 심해에는 15~50cm에 이르는 거대 등각류가 살고 있어요. 바티노무스 베이더리도 그중 하나예요. 그동안 베트남 어부들 사이에서 존재는 알려져 있었지만 정식으로 학명이 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바티노무스 베이더리는 길이가 최대 32.5cm, 무게는 약 2.6kg에 달하며, 단단한 껍질을 갖고 있어요. 타원형 몸에 투구 같은 머리 모양을 가진 것이 특징인데, 이 모습이 영화 ‘스타워즈’의 등장인물 다스베이더가 쓰는 투구와 비슷해서 바티노무스 베이더리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바티노무스 베이더리는 죽은 해양 생물이나 유기물을 먹으며 사는데, 이 때문에 바다의 청소부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어요. 유기물이 많이 쌓이면 바다가 오염되는데 바티노무스 베이더리가 유기물을 먹어서 해양 생태계를 깨끗하게 유지해 주거든요. 그래서 심해 생물을 연구하는 것은 심해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되지요. 연구를 이끈 피터 응 교수는 “이번 발견은 심해 생태계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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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4호) 정보

  • 박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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