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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20주년 인터뷰] 컴퓨터 저장 장치를 만든다! 박찬용 연구원

 

12살에 어린이과학동아 물리 만화를 열심히 보던 독자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삼성전자에서 컴퓨터 저장 장치를 연구하고 있는 어과동 키즈, 박찬용 연구원을 만나 봤습니다.

 

Q. 어린이과학동아를 언제 처음 읽었나요?

 

12살이었을 때 가족과 함께 도서관에 갔다가 어린이과학동아를 처음 발견했어요. 주말마다 부모님은 어른들을 위한 책이 있는 코너에서, 저는 어린이 코너에서 책을 찾아봤어요. 어과동을 펼쳐보니 흥미진진한 내용의 만화가 많아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지요. 그래서 새로운 어과동을 구매해 계속 읽기 시작했습니다. 

 

Q. 어과동에서 재미있게 읽은 만화가 있나요?

 

만화 ‘꿈꾸는 아인슈타인’을 가장 재미있게 읽었어요. 특히 2005년 5월 1일 자 ‘높은 층에 살면 빨리 늙는다?!’라는 제목의 회차가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중력과 시간의 관계, 즉 상대성 이론에 대해 다룬 내용이었습니다. 중력은 지구 표면에서 멀어질수록 약해지고, 중력의 영향을 적게 받을수록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는 원리를 담고 있었지요. 이 내용을 고층 건물에 비유한 장면을 보고 물리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Q. 20년 전과 비교해 현재 어과동은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실험 코너가 커졌습니다. 2006년에 가장 즐겨보던 코너가 ‘살아 있는 실험실’이었어요. 편집부와 독자가 직접 과학 원리를 증명할 수 있어 즐거웠거든요. 실험 코너가 ‘도전! 섭섭박사 실험실’로 확장되어서 기뻐요. 앞으로도 실험 코너가 오래 연재되기를 바라요. 

 

Q. 현재 어떤 연구를 하고 있나요?

 

컴퓨터의 저장 장치인 D램의 부품을 개발하고 있어요. D램은 정보를 기록했다가 읽거나 수정할 수 있는 반도체예요. 반도체는 특별한 조건에서만 전기가 통하는 물질을 말해요. 요리를 할 때 조리법이 있는 것처럼 D램에도 제조 공정이 필요해요. 저는 이러한 공정을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Q. 어과동 20주년을 축하해 주세요!

 

어과동은 초등학생 때 제게 과학의 즐거움을 처음 느끼게 해줬던 잡지였는데 아직도 예쁘고 귀여운 표지와 함께 출판되고 있어서 신기해요. 또 어과동이 탄생한 지 20년이나 흘렀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 잡지와 제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기사에 나오게 돼 감회가 새로워요. 앞으로도 많은 어린이들이 어과동을 사랑해줬으면 좋겠어요. 어과동과 독자들 모두 파이팅! 

 

 

용어 설명
●중력: 질량이 있는 물체가 시간과 공간을 휘게 만드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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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18호) 정보

  • 장효빈
  • 디자인

    최은영
  • 사진

    어린이과학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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