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840km를 비행해 화제가 된 에어 택시가 있어. 심지어 배출가스도 안 나오는 친환경 에어 택시라고?! 특이한 에어 택시를 일리가 알아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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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를 부탁해!
안녕, 나는 미국의 도심항공교통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이 개발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야. 비행기지만 사람을 태우고 짧은 거리를 이동할 수 있어 에어 택시, 또는 항공 택시라고 부르기도 하지. 지난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1시간에 110km를 갈 수 있는 에어 택시가 시범 비행하기도 했어. 나는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약 841km가 되는 먼 거리를 시험 비행하는 데 성공해 화제를 모았단다.
다른 에어 택시랑 다른 점이 있어?
보통 에어 택시는 연료로 휘발유를 이용해. 휘발유는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 지구를 뜨겁게 하는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해 환경에 좋지 않아. 하지만 나는 액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액체 수소 연료를 최대 40kg 담을 수 있는 연료 탱크가 있거든. 액체 수소는 온실가스 같은 환경 오염물질이 거의 배출되지 않아. 부산물로 오직 물만 나오지. 조비 에비에이션 관계자는 “수증기만 배출하는 에어 택시는 곧 친환경 지역 항공의 미래를 보여준 셈”이라고 설명했어.
친환경이라 먼 거리를 비행할 수 있었던 거야?
꼭 그런 건 아니야. 액체 수소 연료를 담는 연료 탱크가 크기도 하지만, 에어 택시에는 보통 회전 모터가 2개뿐이야. 반면 나에게는 회전 모터가 6개나 있어서 추진력이 세지. 또, 연료전지 시스템에서는 전기와 물, 열을 만들어. 만들어진 전기는 전기 모터에 전력을 공급하고 내가 잘 날 수 있게 도와줘. 이륙과 착륙을 할 때 추가적인 전력을 공급해 주는 배터리도 있단다.
나도 타 보고 싶어!
조비 에비에이션은 내년부터 도심에서 에어 택시 운행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어. 다만 도심에서 운행되는 에어 택시에는 액체 수소 연료 대신 전기 배터리만 사용할 예정이야. 전기 배터리도 친환경 에너지원이지만, 주행 가능한 거리가 160km 정도로 다소 짧아. 그래도 도심을 다니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지. 조비 에이션은 “액체 수소 연료를 통해 장거리 비행에 성공했기 때문에 도심 교통 수단을 넘어 장거리 이동에도 에어 택시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