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신기한 일들이 진짜 많고 궁금한 일들도 많아요. 그런데 왠지 친구들도 선생님도 모르고, 유튜브를 뒤져봐도 답이 안 나올 것 같은 질문이 있다고요?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바다나 워터파크로 물놀이를 떠나요. 이때 구명조끼는 빠질 수 없는 준비물입니다. 우리가 구명조끼를 입는 이유는 물속에서 안전하게 놀기 위해서예요. 물속에서 소용돌이가 일어나는 등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명조끼를 입음으로써 위험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지요.
구명조끼를 입으면 왜 몸이 뜰까요? 사실 우리 몸은 어떠한 도구 없이도 자연스럽게 뜰 수 있어요. 사람의 몸은 70% 정도가 물로 구성돼 있고, 나머지는 물보다 밀도가 조금 낮기 때문이에요. 밀도는 물질의 질량을 부피로 나눈 값으로, 물체의 빽빽한 정도를 나타냅니다. 부피가 커질수록 밀도가 낮아지지요. 밀도는 물질마다 다른데, 밀도가 다른 두 물질이 만나면 밀도가 큰 물질이 가라앉고 밀도가 작은 물질이 뜹니다. 즉, 물과 우리 몸을 비교하면 밀도가 낮은 몸이 뜨는 거지요.
구명조끼안에는공기,발포플라스틱등 물보다 밀도가 작은 물질들이가득채워져 있어 우리가 물에서 뜰 수 있게 도와줘요.또구명조끼를입으면 순간적으로우리몸의 부피가커집니다.물체의부피가 커지면물속의수많은 물분자가물체와 부딪치게되는데, 이 과정을 거치면서 물 분자가물체를 위로계속 밀어내지요.이러한원리를 통해우리는구명조끼를 입으면물에뜰 수있답니다.

변온동물은 외부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동물이에요. 파충류, 양서류 등 많은 동물이 해당하지요. 변온동물은 추우면 햇볕을 받으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더우면 물 안에 들어가 열을 식힙니다. 사람과 같은 포유류는 몸속에서 스스로 열을 만들어 체온을 조절하지만, 변온동물은 외부 환경의 열을 이용해 체온을 조절해요.
이러한 특성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적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모든 생물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몸속에서 끊임없이 화학반응을 일으켜요. 이를 물질대사라고 해요. 물질대사를 하면 열이 발생하는데 포유류는 이 열을 체온을 유지하는 데 많이 써요.
반면 변온동물은 체온 조절을 위해 열을 쓰지 않으므로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요. 개구리는 겨울잠 기간에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최소 다섯 달을 버틸 수 있지요. 변온동물이 겨울잠을 자는 동안 음식을 먹지 않아도 긴 시간을 버틸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