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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어린이 우주 기자단] 지구를 바라보는 초소형 인공위성과 만나다!

 

지난 7월 2일, 어린이 우주 기자단은 서울 강서구의 ‘나라스페이스 서울R&D센터’를 찾았습니다. 나라스페이스는 초소형 인공위성 등을 개발하는 민간 우주 기업이에요. 나라스페이스에서 진행된 어린이 우주인 선발대회의 현장 미션, 어떤 내용을 담았는지 함께 보시죠!

 

 

작은 몸집으로 전 세계를 한눈에!

 

 

“이 사진은 ‘옵저버 1A호’가 직접 찍은 거예요.”

 

나라스페이스의 박재필 대표는 나라스페이스에서 만든 초소형 지구관측 위성, 옵저버 1A호를 어린이 우주 기자단에게 소개했어요.

 

옵저버 1A호는 가로와 세로 길이가 20cm, 높이 40cm, 무게는 24kg의 초소형 위성이에요. 한국과학기술원의 과학기술위성이 100kg,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아리랑 위성이 400~1000kg까지 나가는 것에 비하면 무척이나 작고 가볍죠. 지난해 11월 미국의 민간 우주 기업인 스페이스X 사의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고, 지구 저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해서 세계 곳곳을 관측하고 있어요.

 

옵저버 1A호가 찍은 사진이 모니터에 나타나자, 어린이 우주 기자단은 “‘어스페이퍼’에서 봤다”며 반가워했어요. 어스페이퍼는 나라스페이스의 인공위성을 통해 지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이에요. 지난 5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우주 기자단 온라인 미션 중에 어스페이퍼로 지구 곳곳의 풍경을 관찰하는 미션이 있었지요. 100명 이상의 미션 참가자가 어스페이퍼로 우리나라, 일본, 미국, 남극 등 세계 여러 지역을 관찰하고, 자신이 본 장면을 캡처해서 팝콘플래닛에 올렸습니다.

 

인공위성이 있으면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어요. 박 대표는 “옵저버 1A호는 지금도 1시간 30분마다 지구를 돌면서 전 세계의 랜드마크 및 생태계, 기후환경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공위성을 만드는 곳은 어떨까?

 

 

강연을 들은 후, 어린이 우주 기자단은 나라스페이스 작업 공간에 갔어요. 사무실 한 층 전체가 인공위성 개발을 위한 공간으로 쓰이고 있었죠. 어린이 우주 기자단은 인공위성이 있는 곳에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유리벽 너머로 인공위성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어요. 또, 연구원들이 인공위성을 다룰 때 착용하는 방진복을 입어 보기도 했죠. 최첨단 장비인 인공위성은 조그마한 티끌 하나에도 기능에 오류가 생기는 등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사람의 몸에서 떨어지는 작은 먼지나 머리카락으로부터 인공위성을 보호하기 위해서 방진복을 꼭 입어야 한답니다.

 

작업 공간을 둘러본 후, 어린이 우주 기자단은 실제와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진 모형 인공위성을 관찰했어요. 50kg 급의 인공위성을 3D 프린팅 기술로 똑같이 재현한 모형이었죠. 무게도 똑같다 보니 어린이 기자가 쉽게 들거나 옮길 수는 없었어요. 지서수 어린이 기자는 “인공위성보다는 우주와 암흑물질에 더 관심이 많았는데, 실제로 인공위성을 만드는 모습을 보니 인공위성에 흥미가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이후에는 나라스페이스 직원들과 연구원들이 일하고 있는 업무 공간을 둘러보았어요. 사무실 한쪽 벽에는 마치 관제센터에서 쓸 것 같은 커다란 모니터들이 설치돼 있었죠. 박재필 대표는 “인공위성에 관한 정보와 인공위성이 보내온 자료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 미션 기사 작성을 위해 사진을 촬영하는 어린이 우주 기자단.

 

마지막 일정은 어린이 우주 기자단이 박 대표를 직접 인터뷰하는 것이었습니다. 임도영 어린이 기자가 “준비한 프로젝트가 실패했을 때는 어떻게 극복하는지 궁금하다”고 묻자, 박 대표는 “사실 성공하는 경우가 드물다”며 웃었어요.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죠.

 

진로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이전에는 우주와 관련된 직업을 가지려면 대학교에서 우주에 관한 공부를 꼭 해야 했는데, 지금은 다른 공부를 한 우주 직업인도 많아졌죠. 박 대표는 “앞으로는 무엇을 공부하든 우주에 관련된 일을 할 수 있으니, 좋아하는 공부를 하면서 우주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도전하라”고 어린이 우주 기자단을 격려했답니다. 

 

 

용어 설명
●저궤도 : 지구 표면에서부터 200~2000km 높이의 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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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16호) 정보

  • 조현영
  • 도움

    나라스페이스
  • 디자인

    최은영
  • 사진

    스튜디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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