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1. 쿼카를 피해라!
“저건…, 쿼카다!”
다고쵸가 다급하게 외치자, 라라올라는 고개를 갸웃했다.
“쿼카가 뭐죠?”
“호주의 멸종위기 야생동물이에요. 만지면 수십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해요!”
벌금이라니! 그것도 수십만 원이나?! 돌아서 갈 다른 길은 보이지 않고, 쿼카와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길을 지나야 하는데….
미션 2. 쓰나미 주의!
“우와, 멋진 해변 도시다!”
간신히 쿼카를 피해 도착한 곳에는 아름다운 바다와 건물들이 어우러진 도시가 있었다. 세 개의 해변 중 한 곳에 들러 잠깐 바닷물을 구경하며 쉬어가기로 한 라라올라와 다고쵸. 이때, 호주 사람이 다가와서 한 군데는 곧 쓰나미가 올 것 같으니 가지 말라고 경고한다.
“영어로 말하니까 못 알아듣겠는데셋 중 어디를 피하라는 거지?”
미션 3. 피보나치 호텔의 샤워가운
쓰나미가 오는 해변은 피했지만, 주변 해변도 영향을 받아 날씨가 험해졌다. 하는 수 없이 근처 호텔로 들어온 라라올라와 다고쵸. 비행기는 내일부터 찾고, 오늘은 우선 씻고 편하게 자기로 한다.
“앗, 라라올라 님! 샤워가운을 두 개 다 써 버리면 어떡해요!”
“이크, 미안합니다.”
다고쵸 몫의 새 샤워가운을 받아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