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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 섭섭박사 메이커] 동전 먹는 로봇

    섭섭박사님이 책상 위에 올려 둔 동전이 사라졌다며 헐레벌떡 찾아왔어요. 함께 집 안을 둘러보던 중에 의심스러운 범인을 하나 찾았지요. 그건 바로로봇?!

     

    만들어 보자! 회로를 연결해 저금통 로봇 만들기

     

    이번 메이커에서는 팔에 동전을 놓으면 입 속으로 넣는 로봇을 만들 거예요. 동전이 있거나 없는 조건에 따라 로봇이 알맞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회로 연결이 가장 중요합니다.

     

    건전지를 끼운 로봇을 그냥 두면 전류를 차단하는 스위치가 전동기의 회전축에 눌려 있어서 전동기가 움직이지 않아요. 전동기가 스스로 전류를 차단하고 있는 모양새지요. 그런데 로봇 양팔의 금속판 사이에 동전을 올리면, 동전을 타고 전류가 흐르며 전동기가 작동합니다. 전동기는 회전하면서 팔을 들어 올리고 동시에 연결된 입도 같이 열어요. 그러면 동전이 로봇 안쪽으로 떨어집니다. 양팔에 흐르던 전류도 끊어지죠. 하지만 전동기의 회전축이 움직일 때 차단 스위치도 함께 열렸기 때문에 전동기는 계속 작동합니다. 전동기의 회전축이 한 바퀴 돌면, 차단 스위치가 눌린 로봇은 다시 동전을 올릴 때까지 기다린답니다.

     

    알아 보자! 한국은행에서는 로봇이 돈 옮긴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으로, 화폐를 발행하는 유일한 기관입니다. 주로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의 양을 조절해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적절히 유지되도록 하지요. 한국조폐공사에서 만든 동전과 지폐가 한국은행으로 옮겨지면, 한국은행이 적당한 양을 일반 은행 등 금융기관에 공급합니다.

     

    지난해 8월, 한국은행은 자동화 금고 시스템을 도입했어요. 화폐의 모양이나 무게가 검수기에서 자동으로 측정되고, 물건을 쌓는 로봇이 화폐 뭉치를 반듯하게 정리합니다. 금고로 화폐를 옮기거나 화폐를 선반에 올리는 일도 자동화 장치가 해요. 모든 과정은 전산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동안 한국은행에서 화폐를 옮기고 쌓는 일은 대부분 사람이 지게차를 사용해 수작업으로 진행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금고 관리를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며 “사람이 금고에 직접 출입해 화폐에 접근하는 상황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보안도 더 좋아졌다”고 설명했어요.

    2024년 2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4호) 정보

    • 이병구 기자
    • 디자인

      최은영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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