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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컷 만화] 문어 빨판 닮은 패치, 따끔한 주사 대신할까?

당뇨병이나 비만, 암 등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약물은 단백질이나 비교적 큰 분자인 펩타이드 형태로 만들어져요. 그런데 이런 약물을 혈관 주사가 아닌 입으로 먹는 약으로 복용하는 덴 어려움이 있어 환자들의 불편이 계속됐지요. 약물이 혈관까지 도달하기 전에 소화 과정에서 분해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 장 크리스토프 르루 교수팀은 이처럼 큰 분자로 구성된 약물을 뺨 안쪽 점막을 통해 혈류로 전달할 수 있는 약물 패치를 개발해 9월 27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약물 패치는 문어 빨판을 닮은 컵 모양으로 직경이 약 10mm, 높이가 6mm예요. 또한 입안 점막에 잘 침투할 수 있는 촉진제를 함께 넣어 약물의 투과성을 높였지요. 

 

연구팀은 입안 점막이 인간과 매우 비슷한 개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3시간가량 입안에 패치가 잘 부착되어 있고, 약물 전달도 잘 되는 것을 확인했어요. 연구팀은 사람 40명에게도 속이 빈 약물 패치를 붙이는 실험을 추가 진행했지요. 그 결과 패치는 30분 동안 입안에 잘 붙어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이 패치는 주사를 맞는 두려움과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약물 전달 방법”이라고 밝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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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혜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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