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일, 미국 유타대학교와 호주 기후과학센터 공동 연구팀은 남극해의 풍부한 플랑크톤이 그곳에서 만들어지는 구름을 밝게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플랑크톤이 신진대사를 하는 과정에서 내뿜는 황산 가스는 에어로졸● 입자를 이룹니다. 에어로졸은 수증기를 뭉쳐 물방울을 만드는 역할을 해 물방울의 수가 많은 구름이 만들어지죠. 물방울의 수가 많을수록 빛의 산란이 더 많이 일어나 구름이 밝게 보인답니다. 유타대학교 제럴드 메이스 연구원은 “남극해는 산업화 이전 대기의 마지막 흔적으로 지구의 기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용어 설명
●에어로졸 : 공기 중에 부유하고 있는 작은 고체 및 액체 입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