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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뉴스] 한국계 수학자 허준이 교수 첫 필즈상 수상!

 

 

7월 5일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수학과 허준이 교수(한국 고등과학원 교수)가 한국계 최초로 필즈상을 받았어요. 수학의 노벨상으로도 불리는 필즈상은 4년마다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ICM)에서 수학 관련 뛰어난 업적을 세운 만 40세 이하의 수학자에게 주는 상이에요. 국제수학연맹은 이번 ICM에서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 마리나 비아조우스카 교수, 프랑스 고등과학원 위고 뒤미닐코팽 교수,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제임스 메이나드 교수, 그리고 허준이 교수를 필즈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어요.


필즈상 선정 위원회는 허준이 교수가 원이나 직선 등을 분석하는 대수기하학을 이용해 경우의 수와 같은 여러 조합론 문제를 해결한 공로로 필즈상을 수여했다고 밝혔어요. 카를로스 케니그 국제수학연맹회장은 “이런 발견은 잘 나오지 않는다”며 “조합론 연구로 필즈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말했답니다. 허 교수는 대수기하학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수학계에서 60년 넘게 풀리지 않았던 ‘리드 추측’이라는 조합론 문제를 2012년에 해결하고, 리드 추측과 관련한 문제인 ‘로타 추측’이라는 문제도 2018년에 해결했습니다. 이외에도 ‘다우링-윌슨 추측’, ‘오쿤코프 추측’ 등의 조합론 문제를 풀어냈지요. 


허 교수는 기자 회견을 통해 “한국에서 따뜻하고 만족스러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며 “청소년기에 한국에서 한 반에 40~50명과 함께 생활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지금의 나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어요. 이어서 “혼자 연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동료들과 함께 생각하는 경험들이 쌓이면 더 효율적이고 깊은 연구를 할 수 있어 전혀 이해 못했던 난해한 문제도 풀어낼 수 있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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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5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장효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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