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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과학사] 1944년 7월 13일 루빅큐브를 발명한 루비크 에르뇌 탄생!

 

 

가로×세로×높이가 3×3×3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진 정육면체 퍼즐, ‘루빅큐브’를 본 적 있나요? 정육면체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섞여 있는 색깔을 면마다 같은 색으로 맞추는 퍼즐이지요. 3×3×3 퍼즐뿐만 아니라 4×4×4, 5×5×5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이 퍼즐을 처음 만든 사람은 1944년 7월 13일에 태어난 헝가리의 건축가 루비크 에르뇌입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대학교 디자인학과의 교수였던 그는 1974년 봄 큐브를 처음 만들었습니다. 원래는 각 부분이 따로 움직일 수 있는 정육면체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목적이었지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뒤섞인 색깔을 원래대로 맞추려고 노력하던 루비크 에르뇌는 자신이 엄청나게 재미있는 퍼즐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듬해 초 특허를 취득한 루비크는 퍼즐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그의 이름을 딴 루빅큐브는 70년대 말부터 80년대에 이르러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죠. 그 이유는 간단하면서도 복잡한 큐브의 구조 때문입니다.


맞추기 쉬워 보이지만, 한 번이라도 시도해보신 분이라면 큐브를 맞추기가 정말로 어렵다는 것을 느끼셨을 겁니다. 큐브로 만들 수 있는 모양의 가짓수는 무려 약 4300경 가지에 달하거든요. 그러니 수학자들이 큐브에 관심을 가진 것도 놀랄 일은 아닙니다. 수학자들이 ‘군론’이라는 이론을 이용하여 큐브를 꾸준히 연구한 결과, 큐브를 맞추려면 큐브의 움직임을 파악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어요. 2010년에는 큐브를 푸는 데 필요한 최소 회전수인 ‘신의 수’가 20이라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죠.


루빅큐브는 2018년까지 전 세계에서 3억 5000만 개 이상 팔렸고 10억 명이 가지고 논 퍼즐로 거듭났습니다. 현재는 큐브 세계 선수권 대회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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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창욱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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