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으로 나침반을 만들어 동서남북의 방위를 알 수 있다는 사실은 옛날부터 알려져 있었죠. 현대에도 자석은 전자제품과 장식물 속에서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도 자석의 활약은 계속됩니다. 초전도 자석을 사용하면 자기부상 열차를 만들 수 있어요. 자석끼리 서로 밀어내는 원리를 이용해 레일에서 살짝 공중부양해 마찰 없이 빠르게 달리는 자기부상 열차는 앞으로 널리 사용될 날을 기다리고 있기도 하죠. ‘4M 마그넷 사이언스’로 자석의 원리를 배워 보세요. 나침반은 물론이고, 자석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자동차와 공중부양 UFO, 자석으로 꾸밀 수 있는 조각물 등 10가지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 자석의 쓰임새를 체험할 수 있답니다.
지구에서 가장 큰 자석은 과연 무엇일까요? 정답은 ‘지구’ 그 자체랍니다. 지구는 지리적 북극점 근처에 S극, 남극점 근처에 N극이 있어요. 그래서 두 지점을 각각 자북극, 자남극이라고 불러요. 덕분에 나침반의 N극은 늘 S극인 자북극을 가리키지요. 과학자들은 지구가 자석의 성질을 띠는 이유로 지구 속에 철과 같은 금속이 녹은 채 액체처럼 흐르기 때문이라는 등 몇 가지 추론을 하고 있습니다.
지구 자기장 덕분에 지구 상공에는 ‘밴 앨런대’라고 하는 입자의 띠가 있어요. 이 띠는 우주에서 날아오는 방사선을 막아 지구의 생명체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요. 지구 자기장 덕분에 우리가 안전히 살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