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상품안내
세상엔 신기한 일들이 진짜 많고 궁금한 일들도 많아요. 왠지 친구들도 선생님도 모르고, 유튜브를 뒤져봐도 답이 안 나올 것 같은 질문이 있다고요? 그럴 땐 주저 말고 어과동에 물어봐요! 어과동 기자들이 답을 찾아서 알려줄게요!
Q 풍력 발전기는 왜 날개가 3개인가요?
이지유
(cezannei74)
A 바닷가에 놀러 가면 거대한 풍력 발전기가 줄지어 느릿느릿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런데 날개가 꼭 3개이고, 4개나 2개짜리 풍력 발전기를 본 적은 없을 거예요. 우선, 풍력 발전이란 바람의 힘을 이용해서 발전기를 돌려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을 말합니다. 석탄이나 석유를 태우는 화력 발전과 달리 온실가스를 만들어내지 않아 친환경 에너지로 평가를 받지요.
풍력 발전기는 기둥인 ‘타워’와 날개인 ‘블레이드’로 이루어져요. 바람이 불면 블레이드가 돌아가며 발전기를 가동하는 원리이지요. 블레이드의 개수가 많을수록 발전량을 늘릴 수 있지만, 타워가 블레이드를 지탱하기 힘들어진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일반적으로 블레이드 1개의 무게는 약 10t(톤)이나 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대부분의 풍력 발전기는 3개의 블레이드로 이뤄져 있어요.
그렇다면 블레이드를 1개나 2개로 줄이면 어떨까요? 블레이드가 1개나 2개일 때는 3개일 때와 같은 발전 효율을 얻기 위해 블레이드를 더 빨리 회전시켜야 합니다. 이 경우 회전이 불규칙해지거나 진동이 발생하며 소음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지요. 발전 효율과 안정성, 환경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블레이드 3개로 이뤄진 풍력 발전기가 가장 이상적인 구조라고 볼 수 있답니다.
Q 태양은 얼마나 큰가요?
오지우
(bonito1108)
A 태양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천체이자 태양계의 중심 항성이에요.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이 8개 행성이 태양 주변을 공전하지요.
태양이 얼마나 큰지 우리가 사는 지구와 비교해 봅시다. 지구의 지름은 약 1만 2756km.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인 약 400km를 32번 정도 왕복하면 지구를 가로지른 것과 비슷해지지요. 그렇다면 태양의 크기는? 태양의 지름은 지구의 109배인 약 139만 2000km입니다. 서울에서 부산을 무려 3480번 정도 왔다 갔다 하는 거리가 태양의 지름과 비슷하다는 거예요. 태양을 축구공 크기라고 가정한다면, 지구는 좁쌀처럼 작은 셈이지요.
태양계에서 태양은 지름뿐 아니라 질량으로도 1등입니다. 태양의 질량은 2×1030kg으로, 지구의 약 33만 3000배에 달합니다. 태양계 전체 질량의 99% 이상을 차지하지요. 다만 태양은 그 크기에 비해서는 질량이 가벼운 편이에요. 지구와 달리 전체가 수소, 헬륨 같은 기체로 이뤄져 있거든요.
Q 왜 얼음을 먹으면 혀에 달라붙나요?
김승주
(sjtree7)
호기심에 얼음을 핥았다가 혓바닥이 얼음에 붙어버린 아찔한 경험을 해본 적이 있군요? 얼음이 혀에 달라붙는 건 얼음의 차가운 기운에 의해 침의 상태가 액체에서 고체로 변화하면서 생기는 현상이에요. 혀와 얼음 사이의 침이 순간적으로 얼어붙으면서 두 부분을 딱 붙이는 접착제 역할을 한 셈이지요. 이는 물의 온도가 영하로 떨어져서 어는 현상인 ‘결빙’이 일어난 거예요. 겨울철 한강이 얼어붙는 것도 결빙 현상의 하나지요.
얼음과 혀가 강력하게 달라붙었을 때는 강제로 얼음을 떼어 내려고 하지 마세요. 혓바닥의 피부는 아주 약해서 함께 떼어질 수도 있거든요. 대부분의 경우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체온으로 인해 혀에 얼어붙었던 얼음이 녹을 거예요. 입안의 따뜻한 온도가 전달되면서 얼음은 자연스럽게 녹고, 침도 다시 액체로 변화하니까요.
순식간에 답해줌!
Q. 어과동 편집부에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이 많나요? 강아지를 좋아하는 분이 많나요?
김시영(pinkcat54)
A. 어과동 편집부에서 투표를 진행한 결과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이 미세한 차이로 더 많았어요! 다만 둘 다 너무 귀여워서 도저히 선택할 수 없다고 답한 사람도 있었답니다. 대표 강아지파는 윤태인 기자, 대표 고양이파는 이다솔 기자였어요. 그밖에 누가 어떤 동물을 좋아할 것 같은지
추측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