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미국 유타주립대학교의 아키히토 키야마 연구원은 소리만으로 기름의 온도를 알 수 있다는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젖은 젓가락을 온도별로 담은 기름통에 넣고 초고속카메라로 관찰했습니다. 수분이 뜨거운 기름과 만나 급격히 증발하며 기포를 만드는데, 이때 생기는 진동으로 ‘타다닥’ 하는 튀김 소리가 납니다. 실험 결과, 기름이 뜨거울수록 더 크고 많은 기포가 발생해 더 큰 소리가 났어요. 키야마 연구원은 “베테랑 요리사가 온도계 대신 끓는 기름의 소리만 듣고 온도를 판단하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