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스위스 취리히연방공학대학교 잉고 버거트 교수팀은 썩은 나 무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발표했어요. 평소 나무 내부는 음전하와 양전하가 전기적인 균형을 이루고 있어요. 하지만 나무가 힘을 받아 모양 이 압축되면 전하가 움직이며 전류가 흐르는 ‘압전효과’가 일어나요.
연 구팀은 압축이 많이 될수록 전류가 많이 흐른다는 사실을 이용해 나무 내부를 버섯으로 썩혀 압축이 더 많이 될 수 있게 했어요. 버거트 교수는 “썩히지 않은 나무보다 55배 많은 전류가 흐른다”며 “바닥에 설치해 발 전소처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