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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용어 따라잡기] 방광(膀胱, bladder) , 네트워크(network)

안녕~! 과학마녀 일리야.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등산을 갔는데 너무 힘이 드는 거야. 그래서 물을 좀 많이 마셨더니, 내려오는 길에 오줌이 마려워서 혼났어. 정말 방광이 터지는 줄 알았다고!

 

●방광(膀胱, bladder)

오줌은 우리 몸속에서 발생한 여러 노폐물들이 녹아 있는 용액이에요. 암모니아 등 핏속에 녹아 있던 노폐물이 신장에서 걸러져 오줌이 되는 거죠. 오줌은 1분에 약 1ml(밀리리터)씩 꾸준히 생기지만, 다행히 우린 1분마다 화장실을 들락거릴 필요는 없어요. 방광에서 오줌을 모았다가 한 번에 배출시키기 때문이죠.
방광의 크기는 약 400ml예요. 보통 방광에 오줌이 200~300ml 정도 모이면 ‘오줌이 마렵다’라고 느끼죠. 오줌은 되도록 오래 참지 않는 것이 좋아요. 지나치게 오래 참으면 방광에 있던 오줌이 다시 신장으로 역류해 신장을 망가뜨릴 수 있거든요.
반면, 방광이 없는 동물도 있어요. 대부분의 어류나 조류는 방광을 갖고 있지 않아 오줌을 싸지 않는답니다. 대신 어류는 아가미로 핏속에 있는 노폐물을 바로 몸 밖으로 배출하고, 조류는 암모니아를 독성이 적은 요산으로 바꾼 뒤, 대변에 섞어 몸 밖으로 내보내죠.

 

● 네트워크(network)

세상의 온갖 사물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마치 복잡한 그물(net)처럼 보일 거예요. 이렇게 복잡하게 연결된 체계를 ‘네트워크’라고 부른답니다. 일상생활에서 ‘네트워크’라는 단어는 보통 ‘컴퓨터 네트워크’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아요. 통신망을 통해 컴퓨터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거죠.
네트워크는 1972년, 미국의 전기공학자 밥 칸이 컴퓨터 20대를 서로 연결한 것에서 시작됐어요. 이 기술에 ‘전 세계의 컴퓨터를 네트워크로 연결한다’는 의미로 인터내셔널 네트워크(international network)라는 이름을 붙였죠. 이걸 줄인 게 바로 ‘인터넷(internet)’이고요.
이후 네트워크는 컴퓨터를 넘어 휴대전화까지 연결시켰어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탄생한 거죠. 그리고 지금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발전해 우리 주변의 온갖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있답니다. IoT 또는 사물인터넷이라고 불리는 기술 덕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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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정한길 기자
  • 일러스트

    박동현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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