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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대학] 로켓, 키네틱아트, 인공위성 집중탐험

 

7~8월, 탐험대학 학생들은 장마와 무더위도 잊고 열심히 탐험했어요. 로켓, 생태, 자율주행, 공룡, 인공위성, 게임, 키네틱아트까지 총 7개 분야별로 흩어져 멘토들과 함께 탐험에 몰두했지요. 
이번 시간엔 페리지항공우주 대표 신동윤 멘토와 함께한 로켓 탐험, 에이로봇 대표 엄윤설 멘토와 함께한 키네틱아트 탐험, 그리고 나라스페이스 테크놀로지 대표 박재필 멘토와 함께한 
인공위성 탐험을 소개합니다.

 

(※ 탐험대학이란? 탐험대학은 청소년들이 과학의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탐험을 기획하고 체험하는 교육 프로젝트로, 벤처기부펀드인 C프로그램이 함께합니다. ) 


“최대한 1000g이 넘지 않도록 만들어 주세요. 벌룬샛은 가볍고 균형 있게 만드는 게 중요해요.”
7월 18일, 박재필 멘토와 인공위성 팀은 초소형 위성인 ‘벌룬샛’을 제작했어요. 박재필 멘토는 “벌룬샛이 성층권까지 도달해야 대기압이 충분히 낮아져서 헬륨을 넣은 풍선이 터지고, 벌룬샛 속에 들어 있던 위성이 낙하해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이날 2시간 정도를 공들여 만든 벌룬샛에 낙하산을 매달아 무게를 재보았어요. 결과는 두 기의 벌룬샛 모두 1000g 초과! 학생들은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고 촬영 기기를 충전할 보조배터리도 더 작은 용량으로 바꿔서 겨우 무게를 맞출 수 있었답니다. 


2주 뒤, 인공위성 팀은 벌룬샛을 띄우기 위해 담양의 한 경비행장에 모였어요. 박재필 멘토는 라텍스 재질의 커다란 풍선을 꺼내 헬륨 가스를 30L 정도 채웠어요. 풍선에서 손을 떼는 순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벌룬샛을 띄우기 직전까지 GPS 추적기가 잘 작동하는지, 광고 물품은 잘 붙어 있는지 등을 계속 확인했어요. 


“하나, 둘, 셋! 손 놓으세요!”


신호와 동시에 벌룬샛이 날아올랐어요. 2시간 후, 박재필 멘토에게 제보가 왔어요. 한 시민으로부터 벌룬샛을 발견했단 연락을 받은 거예요. 제보 받은 현장을 가보니 자전거길 바로 옆 수풀에 벌룬샛이 안전하게 착지해 있었지요. 곧바로 스티로폼 박스를 열었을 땐, 아직 찬 기운이 느껴졌어요. 카메라 영상을 확인하자 까만 우주가 보였답니다! 인공위성 팀의 첫 벌룬샛 미션 성공!

 

“화살, 셔틀콕, 그리고 로켓의 공통점은 모두 날개가 있다는 거예요. 날개는 공기의 저항을 이용해서 안정적으로 날아갈 수 있게 해 주지요. 날개 없이는 공중에 날아간 물체가 양옆으로 흔들리거나 뒤집힐 수도 있어요. 따라서 로켓이 똑바로 날아가려면 날개에 균등한 힘이 가해져야 해요.”


7월 18일, 탐험대학 로켓 팀이 집중탐험을 하려고 모였어요. 신동윤 멘토는 학생들에게 로켓의 구조에 대해 설명하며 날개를 정확한 각도로 부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지요. 


“로켓을 우주로 날려 보낼 방법이 전혀 없던 시절에도 과학자들은 늘 우주를 꿈꾸며 도전했어요. 로켓이 우주로 날아가는 걸 보지 못한 과학자도 있지요. 하지만 이렇게 꿈을 꾸던 과학자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주과학이 있는 거예요.”


신동윤 멘토의 설명을 듣고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어요. 다 갖춰진 키트로 로켓를 조립해 제대로 날리는 것도 어려운데, 불모지에서 우주과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과학자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도 되지 않았죠. 


로켓 팀 학생들은 다음 시간에 로켓을 직접 발사해 보기로 했어요. 과연 로켓 발사는 성공할까요?

 

2020년 17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김예은 기자
  • 사진

    탐험대학
  • 에디터

    김정 기자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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