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3일, 독일 통합생물다양성연구센터 로엘 반 클링크 연구팀은 전 세계 땅에 사는 곤충의 수가 매년 1%가량 줄어 최근 30년 동안 약 24%의 육상 곤충이 줄었다고 발표했어요. 반대로 모기나 잠자리처럼 담수에 사는 곤충의 수는 성공적인 물 정화 정책으로 매년 1.08% 늘어나는 것을 알아냈지요.
연구팀은 1925년부터 2018년 사이 전 세계 1676개의 지역에서 1만 종의 곤충을 관찰한 자료를 분석했어요. 이처럼 오랜 기간 넓은 지역에서 대규모의 곤충을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지요.
연구팀은 “서식지의 파괴가 육상 곤충의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며, “담수에 사는 곤충의 수가 증가했어도 대부분의 곤충은 육상에 서식하고 있어, 육상 곤충의 감소는 지구 생태계에 심각한 경고를 울리고 있다”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