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어윈 라이스너 교수팀이 합성가스(Syngas)를 만들어내는 인공 나뭇잎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어요.
합성가스는 메탄올이나 암모니아 등의 원료가 되는 가스로, 주로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섞은 혼합물로 만들어요. 플라스틱이나 비료 등 일상생활에 흔히 쓰이는 것들을 만들 때 쓰이지요. 문제는 합성가스를 만들 때 화석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는 거예요. 이에 라이스너 교수팀은 햇빛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합성가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인공 나뭇잎을 생각했지요.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 나뭇잎은 물속에 담긴 채 햇빛을 받으면, 물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만들어요. 인공 나뭇잎은 두 종류의 광흡수제로 이루어져 있어요. 한 종류의 광흡수제가 촉매를 이용해 산소를 만들어내는 동안, 다른 광흡수제는 물과 이산화탄소를 써서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만들어내지요. 또, 연구팀은 광흡수제의 효율을 높여 구름이 껴서 흐린 날에도 충분히 합성가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답니다.
연구팀은 인공 나뭇잎으로 합성가스를 만들어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바로 메탄올과 같은 액체 연료를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