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도대체 왜 이렇게 더운 거야?”
지금은 6월. 여름이 되려면 아직도 멀었는데 온도계는 벌써 33도를 넘어서고 있다.
“더워서 도저히 못 참겠다.”
썰렁홈즈도 다무러도 너무 더워서 사건 해결을 못하고, 그냥 축축 늘어져 있다. 그때였다.
‘띠링띠링~’하고 전화벨이 울렸다.
“거기 썰렁홈즈 사무실이지요? 큰일 났어요. 세상의 모든 얼음이 사라졌어요!”
썰렁홈즈는 얼음 제조 전문가를 찾아갔다.
미션1 얼음문 열쇠를 찾아라!
“계세요? 여기가 이비어니 박사님 댁인가요?”
썰렁홈즈는 얼음 박사의 집으로 찾아갔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얼음 문이 굳게 닫혀 있는 게 아닌가? 인터폰에서 이런 말이 들려온다.
“어서 오세요. 일단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와요. 안은 시원~합니다.”
미션2 얼음 징검다리를 통과하라!
“헉! 이게 뭐지? 얼음 징검다리?”
문을 열고 들어간 썰렁홈즈는 깜짝 놀랐다. 물 위에 얼음이 둥둥 떠다니고 있던 것. 건너편에는 이비어니 박사가 서 있다.
“얼음으로 된 징검다리를 통과해서 오세요. 시~원~합니다.”
미션3 얼음 조각 개수를 맞혀라!
“휴…, 간신히 통과했네….”
얼음 징검다리를 무사히 건넌 썰렁홈즈. 하마터면 물에 빠질 뻔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썰렁홈즈 앞에는 거대한 얼음 조각이 쌓여 있다.
“이게 모두 몇 개인지 알아 맞혀 볼래요?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미션4 얼음판을 잘라라!
“하하, 듣던 대로 대단하군요. 그럼 이번 문제도 맞혀 볼래요?”
이비어니 박사는 직사각형 얼음판을 하나 가지고 왔다.
“이렇게 한 번 자르면 삼각형 얼음판 두 개가 생긴답니다. 그러면 딱 한 번만 잘라서 삼각형 얼음판이 세 개가 만들어지는 사각형 얼음판은 어떤 모양일까요?”
더위야, 굴러가라~!
“하하하, 역시 썰렁홈즈는 대단해요!”
이비어니 박사는 모든 문제를 해결한 썰렁홈즈에게 선물로 얼음을 주기로 했다. 이제 썰렁홈즈가 얼음을 가지고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이게 웬일?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하하하, 편하게 가져가라고 얼음 구슬을 선물로 주지.”
썰렁홈즈가 받은 얼음은 1만 톤짜리 얼음 구슬이었다. 어떻게 가져가라는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