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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입자 로봇 10만 대, 뭉쳐야 산다!

 

지난 3월 20일, 미국 콜럼비아대학교 호드 립손 교수팀이 생체를 모방한 군집 로봇 시스템을 공개했어요. 연구팀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수십 개의 로봇이 늘어났다 줄어들면서 움직이는 모습이 꼭 세포가 움직이는 모습과 닮았지요.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10만 개의 로봇은 액체처럼 움직이기도 한답니다. 연구팀은 이 로봇에 ‘입자 로봇’이라고 이름 붙였지요. 

 

입자 로봇은 서로 약한 자석을 사이에 두고 붙어 있어요. 움직일 때는 지름이 15~23cm에서 커졌다 작아졌다 하지요. 이처럼 입자 로봇들은 순차적으로 지름을 바꾸면서 아주 천천히 이동한답니다. 
움직이는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입자 로봇은 다른 장점이 많아요. 우선 각 입자 로봇이 서로 쉽게 떨어졌다 붙을 수 있기 때문에 마치 액체처럼 움직일 수 있어요. 그러면 장애물을 만나도 이를 피해 떨어졌다가 금새 다시 붙어 함께 나아갈 수 있지요. 

 

또, 수많은 입자 로봇이 한 몸처럼 움직이기 때문에 최대 20%의 입자 로봇이 고장나더라도 문제없어요. 고장난 로봇도 다른 로봇들의 움직임에 밀려 목적지까지 잘 찾아갈 수 있거든요. 
연구에 참여한 미국 메사추세츠공대 다니엘라 러스 교수는 “입자 로봇은 혼자보단 모였을 때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입자 로봇의 크기를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2019년 08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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