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Antenna)
안테나는 전자기기에서 전파를 보내거나 받기 위한 금속 장치를 말해요. 영어인 안테나는 한국말로 ‘더듬이’를 뜻해요. 곤충들이 머리에 있는 더듬이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처럼 ‘전파를 잡는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생긴 것도 더듬이와 비슷하지요.
개인 주택이나 공공주택 건물 옥상에 빨래건조대 같은 모양의 막대기를 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그건 ‘야기 안테나’로 텔레비전을 시청하기 위한 안테나예요. 최근에는 위성방송을 시청하게 되면서 오목한 접시 모양의 위성방송용 안테나도 사용한답니다. 이 안테나는 포물선을 그리는 접시 형태를 띠고 있어 ‘파라볼라(parabola, 포물선)’ 안테나라고 불러요. 지구 궤도에 있는 인공위성을 이용해 다른 지역과 통신할 때 사용하는 안테나도 오목한 접시 모양이지요. 전파가 오목한 접시 모양에 부딪혀 반사돼 중간으로 모이기 때문에 희미한 신호의 전파도 잘 받는 답니다.
생분해(Biodegradation)
1909년 미국인 발명가 베이클랜드가 합성 플라스틱을 만든 이후 플라스틱은 우리 일상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어요. 가볍고 튼튼해 필수 제품으로 자리 잡았지요. 하지만,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해 많은 생물들이 피해를 받고 있어요. 플라스틱은 자연상태에서 수백 년 동안 거의 분해되지 않기 때문이에요. 플라스틱으로 지구가 고통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생분해성 플라스틱도 등장했지요. 생분해란 흙이나 물에 있는 미생물에 의해 오염물질이 분해되는 것을 말해요.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전분 같은 천연 성분으로 만든 플라스틱을 말하지요. 일반 플라스틱과 달리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시간이 지나면 세균이나 조류, 곰팡이 등과 같이 자연에 있는 세균들에 의해 분해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