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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토성의 하루는 10시간 33분 38초!

 

‘토성의 하루 시간’이 밝혀졌어요. 지난 1월 17일,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는 토성의 하루가 10시간 33분 38초라고 발표했어요. 토성이 태양을 한 바퀴 도는 공전주기는 이미 29.6년으로 알려졌지만, 천체의 축을 기준으로 하는 자전주기는 관측할 때마다 차이가 있었어요. 지금까지 토성의 하루 시간은 10시간 36~48분 사이로 다양했지요.

 

행성의 자전주기를 판단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어요. 먼저, 지구나 화성 같은 암석형 행성은 단단한 한 지점을 기준으로 정해 변화를 측정해요. 토성과 목성 같은 기체형 행성은 단단한 지표가 없어 자기장의 변화로 자전주기를 판단하지요. 하지만 토성의 자기장은 측정할 때마다 차이가 있었어요.

 

미국 산타크루즈대학교 천체물리학과 크리스토퍼 멘코피치 연구원은 2017년 토성으로 다이빙하며 임무를 마친 탐사선 카시니호가 보내온 토성 고리에 대한 정보를 분석했어요. 그 결과, 고리 안에 있는 입자들이 토성이 자전할 때 함께 움직인다는 점을 알아냈지요. 토성이 자전하면 중력장이 바뀌어 토성 고리를 이루는 입자들도 움직였어요. 연구팀은 고리의 한 지점에서 이 진동을 기록했고, 일정한 규칙을 발견했지요. 연구팀은 이 규칙을 토대로 토성의 하루 시간이 10시간 33분 38초라고 결론 내렸답니다.

 

카시니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NASA의 린다 스필커 박사는 이 연구에 대해 “고리의 파동을 이용해 토성의 근본적인 특징을 알아냈다”며 “이건 확실한 결과”라고 말했답니다.

2019년 0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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