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철은 ‘용(龍)의 수염(鬚)처럼 생긴 철(鐵)’을 뜻해요. 상상의 동물인 용의 수염이 마치 용수철처럼 늘어났다 줄었다 한다고 믿으면서 만들어진 한자어지요.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용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어요. 비와 구름을 만들 수 있다거나,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여의주를 물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또 용의 입 옆에 있는 두 가닥의 수염이 엄청나게 늘어났다가도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간단 말도 있어요. 이에 중국 과학자들은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는 길다란 철사를 개발한 뒤, 용수철이라는 이름을 붙였답니다.
하지만 중국인들이 말하는 용수철은 일자 모양의 탄성을 가진 철을 뜻해요. 우리가 용수철이라고 알고 있는 꼬불꼬불한 철은 ‘탄후앙’이라고 구별해 부르지요. 우리나라 사람들만 서양에서 만들어진 꼬불꼬불한 모양의 철을 용수철이라고 부른답니다.
탄성은 어떤 물체의 모양을 바꾸었을 때 원래대로 돌아오려는 성질을 뜻해요.
‘탄알 탄(彈)’의 부수가 되는 한자는 왼쪽에 있는 ‘활 궁(弓)’이에요. 활대의 모양을 따서 만들어졌지요. 그 오른쪽엔 돌로 만든 구슬을 본떠 만든 ‘홑 단(單)’이 있어요. 야생에서 사냥을 하던 수렵시대에 화살 대신 돌구슬을 사용하던 것에서 유래했지요.
두 글자가 합쳐져 돌구슬을 끼워 쓰는 활을 뜻하게 됐어요. 그뒤 ‘탄(彈)’은 돌구슬을 사용하는 활뿐만 아니라 탄알, 튀기다 등도 뜻하게 됐답니다.
따라서 탄성(彈性)은 무언가를 튕겨내는 성질을 뜻해요. 여기에 힘 력(力)을 붙이면 이때 생기는 힘을 의미해요. ‘고무줄의 탄성력이 세다’처럼 쓰인답니다.
따라서 탄성(彈性)은 무언가를 튕겨내는 성질을 뜻해요. 여기에 힘 력(力)을 붙이면 이때 생기는 힘을 의미해요. ‘고무줄의 탄성력이 세다’처럼 쓰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