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으로 대화하는 물고기?!
안녕~, 어과동 친구들! 나는 귀염둥이 과학마녀 일리야. 얼마 전 푸푸와 수족관에 갔는데, 물고기 두 마리가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 뭐야? 그런데 물고기들은 우리처럼 소리를 지르거나 말을 할 수 없어서 조금 특별한 방법으로 싸우는 것 같았어. 물고기 친구들을 말리고 싸움의 비밀을 물어보려고 내가 다가가자 도망가 버리는 거 있지? 물고기들은 어떻게 의사소통하는 걸까?
안녕! 자기소개를 부탁해~!
안녕하세요? 저는 ‘시클리드’라는 담수어예요. 주로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아시아의 따뜻한 열대 기후 지역에 살고 있지요. ‘담수어’란 우리처럼 강이나 호수와 같은 민물에 사는 물고기를 의미해요. 종류에 따라 크기가 다른데, 주로 무늬가 예쁘고 작은 종들이 사람들에게 관상용으로 사랑받고 있어요.
최근 스위스 베른대학교 연구팀은 우리를 이용해 물고기의 의사소통에 대해 알아보는 실험을 했어요. 그리고 물고기가 자신의 영역을 지키거나 주변의 물고기들에게 천적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알릴 때, 오줌을 이용한다는 걸 새롭게 밝혔답니다.
우와, 어떻게 그 사실을 알아낸 거야?
연구팀은 두 개의 수조를 준비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서로를 볼 수 없도록 플라스틱 가림판을 설치했지요. 한 수조에는 구멍이 있는 가림판을 설치해 물이 잘 통하게 만들었어요. 다른 수조에는 구멍이 없는 가림판을 설치해 양쪽의 물이 서로 통하지 않게 막아 두었지요. 아예 가림판이 없는 수조도 만들었어요.
그 후, 가림판 양쪽의 화학 성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센서를 설치했답니다. 마지막으로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해 물고기가 어떤 상황에서 오줌을 방출하는지 80분 동안 관찰했어요.
그래서 너희들은 언제 오줌을 배출했니?
가림판이 없어서 서로를 볼 수 있을 때는 가림판이 가리고 있을 때보다 4% 정도 더 많은 오줌을 배출했어요. 동시에 지느러미를 세우며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지요. 물고기들이 서로 영역 다툼을 할 때나 주변에 천적이 나타났을 때도 보이는 모습이에요.
한편 구멍 있는 가림판을 설치해 서로 보지는 못하고 상대방의 오줌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가림판이 없을 때보다 8% 정도 더 많은 오줌을 배출했어요. 연구팀은 상대가 보이지 않더라도 자신의 영역을 확실하게 표현하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설명했지요.
너처럼 오줌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다른 해양생물들도 있을까?
오줌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육상 동물들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어요. 대표적으로는 개가 있지요. 하지만 물고기의 오줌이 연구된 것은 처음이랍니다. 오줌이 물에 금방 희석돼 연구하기 어렵기 때문이지요.
연구팀은 총 6개의 수조를 이용해 실험을 반복했고, 결국 물고기가 오줌을 통해 동료와 다양한 의사소통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답니다.
아직 해양생물들의 오줌에 대해 밝혀지지 않은 사실들이 많아요. 연구할 거리가 남았다는 박사님들을 도와 주러 이만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안녕~!
안녕~, 어과동 친구들! 나는 귀염둥이 과학마녀 일리야. 얼마 전 푸푸와 수족관에 갔는데, 물고기 두 마리가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 뭐야? 그런데 물고기들은 우리처럼 소리를 지르거나 말을 할 수 없어서 조금 특별한 방법으로 싸우는 것 같았어. 물고기 친구들을 말리고 싸움의 비밀을 물어보려고 내가 다가가자 도망가 버리는 거 있지? 물고기들은 어떻게 의사소통하는 걸까?
안녕! 자기소개를 부탁해~!
안녕하세요? 저는 ‘시클리드’라는 담수어예요. 주로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아시아의 따뜻한 열대 기후 지역에 살고 있지요. ‘담수어’란 우리처럼 강이나 호수와 같은 민물에 사는 물고기를 의미해요. 종류에 따라 크기가 다른데, 주로 무늬가 예쁘고 작은 종들이 사람들에게 관상용으로 사랑받고 있어요.
최근 스위스 베른대학교 연구팀은 우리를 이용해 물고기의 의사소통에 대해 알아보는 실험을 했어요. 그리고 물고기가 자신의 영역을 지키거나 주변의 물고기들에게 천적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알릴 때, 오줌을 이용한다는 걸 새롭게 밝혔답니다.
우와, 어떻게 그 사실을 알아낸 거야?
연구팀은 두 개의 수조를 준비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서로를 볼 수 없도록 플라스틱 가림판을 설치했지요. 한 수조에는 구멍이 있는 가림판을 설치해 물이 잘 통하게 만들었어요. 다른 수조에는 구멍이 없는 가림판을 설치해 양쪽의 물이 서로 통하지 않게 막아 두었지요. 아예 가림판이 없는 수조도 만들었어요.
그 후, 가림판 양쪽의 화학 성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센서를 설치했답니다. 마지막으로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해 물고기가 어떤 상황에서 오줌을 방출하는지 80분 동안 관찰했어요.
그래서 너희들은 언제 오줌을 배출했니?
가림판이 없어서 서로를 볼 수 있을 때는 가림판이 가리고 있을 때보다 4% 정도 더 많은 오줌을 배출했어요. 동시에 지느러미를 세우며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지요. 물고기들이 서로 영역 다툼을 할 때나 주변에 천적이 나타났을 때도 보이는 모습이에요.
한편 구멍 있는 가림판을 설치해 서로 보지는 못하고 상대방의 오줌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가림판이 없을 때보다 8% 정도 더 많은 오줌을 배출했어요. 연구팀은 상대가 보이지 않더라도 자신의 영역을 확실하게 표현하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설명했지요.
너처럼 오줌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다른 해양생물들도 있을까?
오줌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육상 동물들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어요. 대표적으로는 개가 있지요. 하지만 물고기의 오줌이 연구된 것은 처음이랍니다. 오줌이 물에 금방 희석돼 연구하기 어렵기 때문이지요.
연구팀은 총 6개의 수조를 이용해 실험을 반복했고, 결국 물고기가 오줌을 통해 동료와 다양한 의사소통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답니다.
아직 해양생물들의 오줌에 대해 밝혀지지 않은 사실들이 많아요. 연구할 거리가 남았다는 박사님들을 도와 주러 이만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