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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매머드 화석에 인류가 남긴 흔적

최근 러시안 과학아카데미의 블라디미르 피툴코 교수팀이 극지방에 살았던 매머드 화석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인간이 사냥을 했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어요. 이를 위해 연구팀은 시베리아 중부에서 발견된 4만 5000년 전의 매머드 화석을 조사했어요. 그리고 이 화석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뼈에 있는 특이한 상처자국을 발견했답니다.

X선 분석을 이용해 이 상처의 모양과 상처가 난 부위를 자세히 관찰한 결과, 이 상처는 사람이 매머드를 사냥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나타났어요. 즉, 매머드가 살았던 4만 5000년 전부터 추운 극지방에 인류가 정착해 살았다는 증거자료를 발견한 거예요.

사람이 추운 극지방에 4만 년 전부터 살았다는 흔적을 발견하는 일은 매우 드물어요. 보통 과학자들은 극지방에서 사람이 살았던 시기를 지금으로부터 약 3만 5000년~3만 년 전으로 추정하고 있거든요. 연구팀은 이번 발견을 통해 인류가 지금까지 알려졌던 것보다 1만 년이나 이른 4만 5000년 전부터 극지방에 살았을 거라고 추정했답니다. 또한 이 흔적이 발견된 지역은 지금까지 인류의 흔적이 발견된 곳 중 가장 북극에 가까운 지역이기도 해요.

블라디미르 피툴코 교수는 “인류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지구 전 지역에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어요.
 

2016년 0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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