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과 과학관에는 다양한 종류의 공룡 뼈화석들이 전시돼 있어요. 그 중에서도 실제 공룡의 뼈로 된 진품 화석을 보면 당시 공룡들의 생태를 알 수 있지요. 국내 유일의 진품 뼈화석과 그 속에 숨어 있는 공룡들의 사냥 이야기를 들려 줄게요.
국립과천과학관 2층 자연사관에 가면 육식공룡만큼 거대한 초식공룡 뼈화석을 만날 수 있어요. 주인공은 에드몬토사우루스예요.
에드몬토사우루스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약 6600만 년 전~7300만 년 전)에 살았던 초식공룡이에요. 무게는 4t, 몸길이는 13m, 두개골 길이는 1m까지 자랄 정도로 몸집이 매우 컸어요. 입 모양은 오리 주둥이처럼 넓적하지요.
이 뼈화석의 가장 큰 특징은 꼬리 부분에 구멍처럼 파인 흔적이 있다는 거예요. 흔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날카로운 것에 긁힌 상처 자국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바로 에드몬토사우루스의 천적인 티라노사우루스의 이빨 자국이지요.
티라노사우루스는 칼처럼 날카로운 이빨과 강한 턱을 갖고 있는 육식공룡이에요. 먹잇감을 물면 뼈가 부서질 정도로 힘이 셌기 때문에 한번 잡은 먹잇감을 절대 놓치지 않았어요. 그래서 에드몬토사우루스는 여러 마리가 무리지어 살았고, 티라노사우루스와 마주쳤을 땐 재빨리 도망갔어요. 그게 유일한 생존방법이었거든요.
그런데 재미있게도 이 화석을 보면 티라노사우루스의 사냥이 늘 성공적이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꼬리뼈 곳곳에 이빨에 물리고 긁힌 상처가 있고, 상처가 아문 부위도 있거든요. 당시 에드몬토사우루스가 티라노사우루스에게 꼬리 쪽을 물렸지만, 재빠르게 도망간 것으로 보여요.
국립과천과학관 2층 자연사관에 가면 육식공룡만큼 거대한 초식공룡 뼈화석을 만날 수 있어요. 주인공은 에드몬토사우루스예요.
에드몬토사우루스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약 6600만 년 전~7300만 년 전)에 살았던 초식공룡이에요. 무게는 4t, 몸길이는 13m, 두개골 길이는 1m까지 자랄 정도로 몸집이 매우 컸어요. 입 모양은 오리 주둥이처럼 넓적하지요.
이 뼈화석의 가장 큰 특징은 꼬리 부분에 구멍처럼 파인 흔적이 있다는 거예요. 흔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날카로운 것에 긁힌 상처 자국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바로 에드몬토사우루스의 천적인 티라노사우루스의 이빨 자국이지요.
티라노사우루스는 칼처럼 날카로운 이빨과 강한 턱을 갖고 있는 육식공룡이에요. 먹잇감을 물면 뼈가 부서질 정도로 힘이 셌기 때문에 한번 잡은 먹잇감을 절대 놓치지 않았어요. 그래서 에드몬토사우루스는 여러 마리가 무리지어 살았고, 티라노사우루스와 마주쳤을 땐 재빨리 도망갔어요. 그게 유일한 생존방법이었거든요.
그런데 재미있게도 이 화석을 보면 티라노사우루스의 사냥이 늘 성공적이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꼬리뼈 곳곳에 이빨에 물리고 긁힌 상처가 있고, 상처가 아문 부위도 있거든요. 당시 에드몬토사우루스가 티라노사우루스에게 꼬리 쪽을 물렸지만, 재빠르게 도망간 것으로 보여요.
영화 ‘쥬라기공원3’에서 티라노사우루스와 한판 승부를 겨뤘던 스피노사우루스를 기억하나요? 안면도쥬라기박물관 1층 공룡관에 가면 스피노사우루스의 뼈화석이 있어요. 스피노사우루스는 중생대 백악기(9700만 년 전~1억 1200만 년 전)에 살았던 육식공룡으로, 몸길이가 15m나 될 정도로 거대했답니다.
스피노사우루스는 악어처럼 생긴 턱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다른 육식동물과 달리 주둥이가 뾰족한 형태로 매우 길고 좁아요. 이빨도 ●원추형으로, 매우 길쭉하고 날카롭지요.
그 이유는 스피노사우루스가 주로 물속에 사는 동물들을 잡아먹었기 때문이에요. 악어처럼 긴 턱과 날카로운 이빨이 물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를 사냥하기에 유리하거든요.
중생대 쥐라기를 대표하는 육식공룡인 알로사우루스는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자랑해요. 알로사우루스는 약 1억 5000만 년 전에 살았으며, 몸길이는 8.5m, 몸무게는 2t이 넘는 큰 공룡이에요. 당시 스테고사우루스나 카마라사우루스들을 사냥하며 살았을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은 사냥에 사용했던 가장 중요한 무기였어요. 이빨 끝에 나 있는 톱니모양은 먹잇감의 살점을 도려내기에 알맞아요. 또 뾰족하게 휘어진 발톱 끝 부분은 사냥감의 몸에 치명적인 상처를 낼 수 있었지요. 해남공룡박물관에서 전시된 알로사우루스의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직접 확인해 보세요.
●원추형 : 밑면이 원이고 옆면이 곡면인 뿔 모양의 입체도형으로, 원뿔을 말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수많은 공룡발자국이 발견됐어요. 하지만 공룡뼈 화석이 두개골부터 꼬리뼈까지 완벽한 형태로 발견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어요. 전라남도 보성군에서 발굴된 ‘코리아노사우루스’와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발견된 ‘부경고사우루스’는 이빨과 갈비뼈, 척추뼈 등이 부분적으로만 발견됐지요.
이는 우리나라 중생대 지층 대부분이 숲이나 나무들로 뒤덮여 있기 때문이에요. 코리아노사우루스와 부경고사우루스는 모두 해안가 지층에 묻혀 있다가 바람과 바닷물의 힘으로 지층이 깎여나가면서 발견될 수 있었지요.
또다른 이유는 중생대의 공룡들이 땅에 묻힌 뒤, 화산폭발과 같은 여러 지각활동이 일어났기 때문이에요. 그 결과 공룡 뼈들이 부서지거나 녹아내리는 등 퇴적된 지층 속에 온전하게 화석으로 남지 못했답니다.
마지막 이유는 공룡을 연구하는 척추고생물학연구자들의 수가 매우 적다는 거예요. 공룡 뼈화석이 없는 게 아니라 못 찾고 있는 거죠. 아직 땅속에는 발굴되지 못한 공룡 뼈들이 우리를 만날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는 우리나라 중생대 지층 대부분이 숲이나 나무들로 뒤덮여 있기 때문이에요. 코리아노사우루스와 부경고사우루스는 모두 해안가 지층에 묻혀 있다가 바람과 바닷물의 힘으로 지층이 깎여나가면서 발견될 수 있었지요.
또다른 이유는 중생대의 공룡들이 땅에 묻힌 뒤, 화산폭발과 같은 여러 지각활동이 일어났기 때문이에요. 그 결과 공룡 뼈들이 부서지거나 녹아내리는 등 퇴적된 지층 속에 온전하게 화석으로 남지 못했답니다.
마지막 이유는 공룡을 연구하는 척추고생물학연구자들의 수가 매우 적다는 거예요. 공룡 뼈화석이 없는 게 아니라 못 찾고 있는 거죠. 아직 땅속에는 발굴되지 못한 공룡 뼈들이 우리를 만날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 뼈화석에 공룡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는 게 신기하지요? 앞으로 어과동 친구들이 척추고생물학자가 되어 공룡뼈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해 주길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