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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크리스마스를 훔쳐라! 그린치

크리스마스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어요! 어른, 아이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지만, 누군가는 오히려 괴로워하고 있지요. 그 주인공은 초록색 털로 뒤덮인 심술궂은 그린치랍니다. 그린치는 마을 사람들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훔치기 위해 작전을 세워요. 과연 어떤 작전일까요?

 

 

 

크리스마스를 망쳐라!
 

그린치는 크럼핏 산의 꼭대기에 혼자 살아요. 그의 유일한 친구는 강아지 집사인 맥스! 어릴 때부터 친구가 없던 그린치는 아주 못되고 심술궂게 성장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그린치는 마을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을 발견했어요. 사람들은 대형 트리를 만들고, 반짝이는 조명과 풍선을 달았어요. 또 음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한데, 표정에서 즐거움과 설렘이 묻어났지요.

 

 

심술궂은 그린치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법! 그린치는 마을 사람들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망치기로 마음 먹어요. 산타로 변장을 해서 집집마다 놓인 크리스마스 선물을 훔치기로 한 거예요. 일단 빨간 천으로 옷을 만들고 썰매도 만들었어요. 산타 할아버지로 변장한 그린치, 크리스마스를 훔치기 위한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요? 

 

 

암컷 순록을 찾아라!


작전의 첫 단계는 순록 훔치기! 썰매를 끌 루돌프가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그린치는 수많은 순록 중 어떤 순록을 골라야 할까요? 루돌프의 상징은 뿔과 빨간 코예요! 이를 만족하기 위해선 암컷 순록을 고르는 게 좋아요.

 

순록은 사슴과 달리 수컷과 암컷 모두 뿔을 갖고 있어요. 그런데 다 자란 수컷 순록은 매년 12월 에 뿔갈이를 해요. 그래서 수컷 순록을 고른다면, 크리스마스에 썰매를 끌 때 뿔이 없을지도 몰라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순록 프레드는 아직 뿔갈이를 하지 않은 모양이에요.

 

한편 루돌프의 빨간 코는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순록의 코는 암컷, 수컷 모두 빨갛거든요.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교 캔 잉스 교수, 노르웨이 트롬쇠대학교 라스 포코우 교수 공동연구팀은 지난 2012년 열화상 카메라로 순록의 코를 관찰했어요. 그 결과 순록의 코에서 열이 난다는 사실을 확인했어요. 연구진은 순록의 코에 있는 모세혈관이 사람보다 25% 더 밀집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지요. 북극과 가까운 추운 기후에 사는 순록은 털이 많아서 추위를 잘 견디지만, 그만큼 열을 밖으로 내보내기 어려워요. 대신 코를 통해 열을 내보내기 위해 코에 모세혈관이 많이 모여 있는 거랍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그린치! 과연 계획대로 마을 사람들의 크리스마스를 훔칠 수 있을까요? 오는 12월 20일, 영화관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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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윤선 기자
  • 사진 및 도움

    UPI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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