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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국립수목원에 사는 9가지 귀화식물을 찾아라!


블루베리와 닮은 열매가 달리는 ‘미국자리공’ 등도 줄줄이 찾아냈지요. 대원들은 발견한 귀화식물의 잎과 열매, 씨앗 등을 스마트폰 확대경으로 꼼꼼히 관찰했어요.

“선생님, 그런데 귀화식물은 우리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나쁜 식물 아닌가요?”

귀화식물은 외국에서 건너와 우리나라에 적응해 살 정도로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어요. 대부분 빛을 좋아해 양지에서 잘 자라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지요. 그래서 우리나라 식물과 비교해 번식력이 강하고 빠르게 퍼지는 특징이 있어요.

“귀화식물은 빠르게 퍼지는 특징 때문에 우리나라 식물들이 자랄 곳을 빼앗아요. 또 비슷한 식물끼리 번식해 잡종 식물을 만들며 토종 식물의 유전자를 교란하지요. 하지만 모든 귀화식물이 다 그런 건 아니에요. 약초나 식용식물, 또는 관상용으로 유용하게 쓰이기도 하거든요. 어떻게 관리하고 이용하는가에 따라 유해한 식물이 될 수도, 유용한 식물이 될 수도 있답니다.”

지구사랑탐사대의 귀화식물 탐사는 어떤 귀화식물 종이 어디에, 얼마나 분포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돼요. 대원들이 동네나 학교 등지에 살고 있는 귀화식물을 보고 사진과 위치 정보를 <;어린이과학동아>; 앱에 올리면 귀화식물의 전국 분포를 알 수 있지요.

라이노비틀즈 팀의 곽수진 학생은 “가을 귀화식물에 대해 깊이 있게 탐사해서 무척 유익했다”며, “다음 교육 때도 참가해 더 많은 귀화식물에 대해 배우고 싶다”고 말했어요.

가을 귀화식물 탐사를 마지막으로 올해 지구사랑 탐사대 현장교육은 끝이 났어요. 이제 4기 수료식만을 남겨 두고 있지요. 11월까지 귀화식물뿐만 아니라 꿀벌과 밀원식물, 노래곤충 탐사가 가능해요. 모두 수료식에서 만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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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김정 기자
  • 사진

    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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