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과학뉴스] 어디에도 척! 달라붙는 전극


요즘 몸에 장착하는 전자제품인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얇은 티셔츠 한 장에 들어 있다면 더욱 편리하겠죠?

전자제품이 달린 옷을 만들기 위해선 먼저 옷에 전극을 붙여 전자제품에 전기를 공급해야 해요. 그런데 옷에 다른 물질을 붙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랍니다. 테이프를 쓴다고 해도 옷의 울퉁불퉁한 표면이 테이프가 옷에 붙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최근 광주과학기술원 고흥조 교수팀이 옷뿐만 아니라 돌멩이에도 붙일 수 있는 전극을 개발했어요. 이 전극 주변에는 플라스틱 재료로 만든 얇은 털인 ‘인공 섬모’가 잔뜩 붙어 있지요. 이 인공 섬모에는 접착제가 발라져 있어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인공 섬모가 울퉁불퉁한 표면을 잘 감싸면 섬모에 발린 접착제가 전극을 고정시키는 거예요.

실제로 이 전극을 옷에 붙이고 생활을 해 본 결과 전극이 옷에서 떨어지지 않고 전기가 잘 통했답니다. 고흥조 교수는 “이 기술을 활용해 몸에 부착할 수 있는 센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2016년 1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정한길 기자

🎓️ 진로 추천

  • 전기공학
  • 전자공학
  • 신소재·재료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