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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탐정 썰렁홈즈] 발명왕 ‘ 머라도 다맹그러’



“도…, 도둑이 들었어요! 새롭게 선보일 발명품의 설계도가 사라졌다구요!”
새로운 발명품 설계도가 사라졌다는 발명왕 ‘머라도 다맹그러’의 다급한 전화에 당장 현장으로 출동한 썰렁홈즈. ‘머라도 다맹그러’의 연구실은 여러 개의 방이 죽~ 이어져 있는 구조로, 맨 끝에 있는 방에 보관 중이던 새 발명품 설계도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것.
“분명 도둑이 훔쳐간게  맞는데 발자국 하나 남아 있지 않아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썰렁홈즈는 잃어버린 설계도를 찾기 위해 도둑의 자취를 쫓기로 했다. 방의 구조상 에 있는 모든 발명의 방을 통과해야 하는데, 각 방은 도둑이 지나가서인지 원래와 다르게 무언가 흐트러져 있는 상태라고 했다. 첫 번째 ‘에디슨의 방’에 들어서자 디슨이 개발한 전구가 여기저기 걸려 불을 밝히고 있는데….

“어떡하죠? 전구 중 몇 개가 사라졌어요. 이것도 도둑이 훔쳐갔나 봐요!”
 



다음에 이어진 방은 볼펜 발명가 ‘라슬로 비로’의 방이었다. 커다란 캔버스에는 볼펜에서 나온 다양한 색이 화려한 그림으로 그려지고 있었다.

"저는 여러 가지 색 볼펜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던 중이었어요. 그런데 도둑이 지나가면서 볼펜들을 마구 섞어 버렸네요. 어쩌죠? 볼펜의 잉크와 볼펜이 잘못 연결되면 그림이 엉망이 될거라구요!”
 



다음 방으로 넘어가자, 이번엔 ‘세종대왕’의 방에 커다란 측우기가 놓여 있었다. 하지만 물이 쏟아졌는지 텅 빈 측우기 주변에 물이 흥건했다.

“악! 이 측우기는 항상 물 6L를 채워 놓고 연구를 하고 있었는데 도둑이 엎질렀나봐요. 썰렁홈즈, 이 측우기에 다시 물을 정확히 6L만 채워 주세요. 단, 눈금 없는 이 두 용기를 이용하는 게 규칙입니다.”
 



드디어 마지막 발명의 방에 도착한 썰렁홈즈. 이 방은 오늘날의 사진기를 개발한 프랑스 화가 ‘다게르’의 방이었다. 방의 한쪽 벽에는 아름다운 꽃밭 사진의 일부가 떨어져서 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그때 ‘머라도 다맹그러’가 큰 소리로 말했다.

“이런! 이 사진들이 뭔가 좀 이상해요. 분명 도둑이 지나가면서 사진을 흐트러 놓은 것 같아요. 도와 주세요, 썰렁홈즈!”
 


 

설계도를 훔쳐간 도둑은 누구?

드디어 도착한 연구실에는 밖으로 난 큰 창문이 활짝 열려 있었고,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있었다. 그때! 강한 봄바람이 휙~ 불면서 썰렁홈즈 모자가 벗겨지고 말았다. 그순간! 썰렁홈즈는 무릎을 탁 치며 말했다.

“설계도를 훔쳐간 범인은 바로 봄바람이에요!”
그랬다. 강한 봄바람에 모든 방안이 흐트러졌고, 설계도도 창문 밖으로 날아가 버렸던 것이다.
“흑! 봄바람 미워잉~. 내 설계도 돌려줘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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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고선아 기자
  • 기타

    [그림] 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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