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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만화가? 선생님? 최강 남매가 떴다!





[질문] 어떻게 두 분이 다 만화가이자 선생님이 되셨나요?

조진호 작가 :
저희가 그림 스타일은 다르지만,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방식이나 유머 코드 등 만화 연출 방식은 매우 비슷해요. 아마 어렸을 때 같은 문화를 공유하고 자랐기 때문일 거예요. 둘 다 어렸을 때부터 <;스타워즈>;와 시리즈 같은 SF 작품은 물론, <;인디아나 존스>; 같은 모험 영화와 만화 <;말괄량이 삐삐>; 등을 끼고 살았어요. 정말 재미있게 봐서 지금도 기억이 생생해요.

[질문] 만화를 수업 중에 활용하기도 하시나요?

조진호 작가 : 물론이죠. 저는 시험 문제를 4컷 만화로 내거나 학생들과 릴레이 만화를 그리기도 해요.

조주희 작가 : 시를 가르칠 때 시화를 웃기게 그려서 설명해 주곤 하는데, 아주 반응이 좋아요. 문학 작품을 가르칠 때는 문단별로 나눠서 내용을 설명해 주기도 하지요. 그림이나 만화로 설명하면 글로만 가르칠 때보다 학생들의 기억에 더 잘 남는 것 같아요.
 

[질문] 만화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으시나요?

조주희 작가 : 작가라고 하면 갑자기 막 영감이 떠올라서 그림을 그리거나 스토리를 쓴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자료 조사부터 정말 치밀하게 시작해요. 엄청나게 많은 책을 읽고, 오랜 기간 자료를 수집해 작품을 기획하지요. 이 과정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하지만 또 이렇게 뭔가 만들어 내는 게 정말 재밌어요. 그 재미를 알아버려서 힘들어도 만화가를 그만 둘 수 없는 것 같아요.

[질문] ‘만화’가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많아요. <;어린이과학동아>;에도 만화가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진호 작가 : 어렸을 때는 좋아하는 책을 실컷 읽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만화는 정말 재미있어요. 이렇게 재미있는 것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데 큰 도움이 되지요. <;어린이과학동아>;는 이런 점에서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조주희 작가 : 저도 초등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예요. 전 아이들이 할 일을 다 하면 나만의 시간을 갖게 해 줘요. 그때는 만화책을 읽든, 게임을 하든 방해하지 않지요. 어릴 때부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하면, 어른이 돼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하고 싶은 걸 실컷 하세요!
 

2015년 20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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