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변하는 원피스, 이어폰만 꽂으면 음악이 흘러나오는 티셔츠,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바지 주머니, 그리고 건강을 체크하는 외투…! 옷감이 스스로 전기를 만든다면 재미난 발명품이 많이 탄생하겠죠?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옷감처럼 짜서 마음대로 접거나 구부릴 수 있는 태양전지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어요. 한국전기연구원의 차승일, 이동윤 박사팀은 금속과 세라믹 섬유를 이용해 태양전지의 음극과 양극 구조를 베틀로 짰어요. 이 직조형 태양전지는 옷감처럼 유연하고 부드러울 뿐 아니라 옷으로도 만들 수 있지요. 연구팀은 직조형 태양전지가 가볍고 전기를 스스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캠핑장과 군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것으로 기대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