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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뉴스에서 과학자들이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난 삵 다섯 마리를 자연으로 보내 주는 장면을 보았어요. 그런데 그냥 얼룩무늬 고양이처럼 보이더라고요. 고양이와 삵은 어떻게 다른가요?  유정호(서울 목동초 2)

고양이


고양잇과에 속하는 동물이에요. 야행성으로 낮보다 밤에 활동하는 걸 좋아하는 육식동물이지요. 애완용으로 많이 길러요. 애완고양이는 아프리카나 유럽에 살고 있는 리비아고양이를 사람이 길들인 것이에요. 물론 산이나 들에서도 야생고양이를 볼 수 있답니다. 고양이는 대개 몸길이가 30~60cm, 몸무게는 2~8kg 정도예요. 머리는 둥글고 눈은 동그랗고 크지요. 야행성동물답게 시력이 매우 뛰어날 뿐 아니라 냄새도 잘 맡아요. 또 발톱이 날카롭고 높이 뛸 수 있어 쥐나 토끼 같은 먹이를 사냥할 수 있어요. 눈 위와 뺨, 턱에 나 있는 수염에는 신경이 몰려 있어서, 눈을 감고도 수염으로 먹이나 천적이 다가올 때 미묘한 진동을 느끼거나 열을 감지할 수 있답니다.
 

+ 고양잇과 동물

고양잇과 동물에는 또 누가 있을까요? 동물의 왕 사자와 호랑이, 표범, 치타, 재규어 등이 고양잇과에 속해요. 고양잇과 동물은 뛰어난 사냥꾼으로 먹이사슬의 맨 꼭대기를 차지하는 포식자랍니다. 고양잇과 동물은 어두운 밤에 먹잇감을 사냥하기에 좋은 시력과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을 가졌어요. 혀에는 가시처럼 생긴 돌기들이 나 있어 고기를 핥아먹기 좋지요. 또 예민한 수염으로 주변을 살피고 혀로 자신의 털을 핥아 손질하거나, 오줌을 뿌려 자기 영역을 표시하는 점이 닮았답니다.
 



흔히 살쾡이라고 부르며, 현재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은 토종 고양잇과 야생동물이에요. 몸길이가 60~90cm, 몸무게가 4~11kg 정도지요. 황색이나 황갈색을 띠는 몸은 고양이보다 훨씬 크고 온몸에 검은 반점이 나 있어요. 또 고양이보다 코가 크고, 이마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검은 세로줄무늬가 있지요. 노루나 새를 잡아먹으며 먹이사슬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포식자예요. 하지만 최근 개체 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어요. 지난 3월, 서울동물원에서 방사한 삵(사진)은 다섯 달 동안 야생에서 잘 적응하도록 훈련받았어요. 살아 있는 먹잇감을 사냥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지요. 전문가들은 삵에게 위치 추적기를 달아 야생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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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8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정아 기자
  • 사진

    서울대공원 홍보팀
  • 사진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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