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자라는 쥐 이빨!
우리 쥐들은 끌 모양의 큰 앞니 한 쌍과 입 깊숙한 안쪽에 어금니들이 있어. 특히 앞니는 ‘치근’이라고 불리는 치아뿌리가 없어서 사는 동안 끝없이 자란단다. 치근은 잇몸과 뼈 속에 있는 치아 부분인데 일반적으로 턱으로 부르는 상악과 하악 안에 심어져 있어 치아를 고정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하지. 그런데 우리 쥐들은 이 역할을 하는 치근이 없으니 끝없이 길어질 수 있는 거야. 다람쥐나 토끼도 쥐처럼 앞니가 끊임없이 자란단다.
쥐 이빨은 관리가 필요해!
그런데 우리 앞니가 계속 자란다고 생각해 봐. 턱을 지나 키만큼 길어지고 점점 더 길어지면 땅에 꽂힐 수도 있겠지? 때론 이빨이 턱을 뚫고 나올 수도 있어 무척 위험하다고! 그래서 우리는 이빨로 딱딱한 걸 갉으며 생활이 불편할 정도의 길이로 자라지 않게 유지하고 있어. 그러니 집에서 쥐나 햄스터를 키울 때 채소나 무른 먹이만 주지 말고 딱딱한 먹이도 챙겨 줘~!
두 번 나오는 사람 치아!
사람은 쥐와 달리 이가 계속 자라지 않아. 대신 이갈이를 하지. 몸이 커지면 치아도 점점 자라야 하는데 커지지 않으니 대신 큰 치아가 새로 나는거야. 처음 생긴 치아인 ‘젖니’ 20개는 보통 7살이 되면서 서서히 빠지게 돼. 그래도 걱정 마. 젖니가 빠질 때는 아프지 않단다! 한국에서는 젖니를 빼면 지붕으로 던지면서 두꺼비에게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라고 외치곤 한대. <;어린이과학동아>;친구들도 큰 소리로 외치며 젖니를 던져 보렴!
자, 나는 이제 숙제를 하러 가야해. 선생님이 엄청 어려운 숙제를 내 주셨거든. 숙제가 뭐냐고? 그건 바로…. 아, 바로 말해 주면 재미없지! 궁금해? 영화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을 보면 알 수 있어! 내 숙제 도우러 와 줄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