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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숨는 법 수원청개구리한테 배워 봐~!
“그냥 지나치던 생물에게 관심을 기울이니, 작은 친구들이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알려고 하니 더 많이 보였고, 보니까 더 많이 알게 됐어요.”
서울 숭례초 5학년 엄재윤 친구는 올 한해 체험했던 지구사랑탐사대 활동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어요. 지난 11월 30일 용산 동아사이언스 사이언스홀에서 진행된 ‘2013 지구사랑탐사대 수료식’에는 전국 20여 팀 80여 명의 탐사대원과 가족들이 참가해, 자신들의 탐사활동 체험기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재윤 친구는 “청개구리는 포식자의 눈을 피해 잘 숨는데 특히 수원청개구리는 더 잘 숨는다. 엄마에게 들키지 않게 잘 숨는 법을 이 친구들한테 배웠다”라며 수원청개구리에게 배운 점을 재밌게 발표하기도 했어요.
맹꽁이는 어떻게 울까요? 흔히 ‘맹꽁’하고 운다고 알고 있는데 사실과 달라요. 지구사랑탐사대원들은 모두 이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있답니다. 화성 석우초 5학년 김재원·김재영·조현준·조용진 친구는 이날 “맹꽁이는 한 마리가 ‘맹’하고 울면, 다른 하나가 ‘꽁’하고 운다”고 직접 흉내내면서 발표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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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대화가 늘었어요!
지구사랑탐사대는 온 가족이 함께 할 수있는 활동이라서 가족 간 유대관계가 끈끈해지는 매력도 숨어 있어요.
발표에 나선 학생들 모두가 입을 모아 “탐사활동으로 가족간 대화가 많아졌으며 더 화목해졌다”고 말할 정도였죠.
서울 보광초 5학년 고민욱 친구는 “탐사를 하면서 엄마가 저보다 더 즐거워하셨다”고 탐사 활동 소감을 말했어요. 자녀가 중학생이 돼 탐사하기 어려울 경우 엄마가 대신 참여하겠다며, 내년에도 계속 탐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한 부모님도 계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