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케당케 케당케 인!”
‘어린이과학동아’ 안에 들어온 걸 환영해! 나는 아인슈타인이야. 어과동의 최고 인기 캐릭터지. 뭐 잘 모르겠다고? 흠흠, 하긴 내가 어과동에 처음 나왔던 게 2004년이니까…, 좀 오래되긴 했네. 지난 어과동도 좀 봐 줘. 암튼 어떻게 네가 어과동 안으로 들어오게 됐냐고? ‘어린이과학동아’가 창간 9주년이라는 거 알지? 그래서 ‘제9의 예술 만화’를 좀 더 재미있게 보자고 특~별~히 널 ‘어린이과학동아’ 속 만화 세상에 초대한 거라고! 어때? 말만 들어도 막 흥미롭고 흥분되고 흥이 나지? 자, 어서어서 가 볼까?

만화, 상상의 나래를 펴다


안녕? 아인슈타인 박사님이 어과동 최고의 인기 캐릭터라면, 난 어과동 최고의 인기 로봇 코봇이야. 짠~! 이곳이 바로 만화 세상이란다! 너의 상상으로 채워야 하고 네가 상상한 모든 것이 이뤄지는 세상이지. 깔깔깔 웃으며 만화 세상을 들여다볼까?

만화는 만화다!

‘만화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만화에 대해 다양한 정의를 내리고 있어. 퓰리처상을 받은 만화가 윌 아이스너는 만화란, ‘그림과 단어를 배치하여 이야기를 만들거나 생각을 각색하는 것’이라고 말했어. 또 미국의 만화가 스콧 맥클루드는 ‘만화의 이해’라는 책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거나 보는 이에게 미적인 반응을 일으킬 목적으로, 그림과 그 밖의 형상들을 의도한 순서로 나란히 늘어놓은 것’이라고 대답했단다. 친구들은 만화가 뭐라고 생각하니?

컷과 컷 사이 나의 상상력이 채운다

만화는 텔레비전이나 영화처럼 모든 장면을 보여 주지 않아. 대표적인 한 장면, 한 장면을 컷으로 보여 주지. 그래서 컷과 컷 사이는 자신의 상상력으로 채워야 해. 또 만화는 한 컷 안에서 상황을 더 과장해서 보여 주기 때문에 상상력을 더욱 더 폭발시킬 수 있단다.

B급 문화라 통통 튀는 상상

만화는 처음엔 예술로 대접받지 못했어. 사람들은 만화를 문자만으로는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나 어린이를 위한 B급 문화로 생각했지. B급 문화는 대체로 급이 낮거나 비주류인 문화를 뜻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나 개그맨 가수가 대표적인 B급 문화란다. 그런데 만화는 오히려 이런 특성 때문에 더욱 독특한 상상력을 담을 수 있게 됐대. A급 문화처럼 엄숙하거나 무겁지 않고 가볍고 발랄해서 내가 상상하는 모든 것을 만화에 담을 수 있던 거지.

슈퍼히어로를 만든 만화

모든 상상이 가능한 만화이기 때문에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같은 상상 속의 슈퍼히어로는 모두 만화에서 나왔어. 이뿐만 아니야. 뭐든지 만들어내는 발명왕, 소원을 이뤄주는 요정, 다른 차원으로의 여행…. 정말 만화 속 세상에선 상상한 것이 뭐든 이뤄진다니까!

골드버그 장치와 미래

계속 이어지는 재미있는 골드버그 장치도 만화를 통해 탄생했어. 또 기발한 상상력을 가득 담을 수 있기 때문에 미국항공우주국에서 우주 비행사를 훈련시킬 때 사용할 정도지. 현재 개발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들도 만화에 나오는 상상이 현실화된 것이야. 이처럼 만화 속 상상은 상상으로만 머물지 않고 우리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여 주고 상상을 실제로 이룰 수도 있게 해 준단다.

인터뷰
만화가 홍승우
내 꿈을 키운 만화


전 어렸을 때 요철발명왕을 무척 재미있게 봤어요. 이 만화의 주인공은 벽의 벽돌을 빼면 나오는 비밀 아지트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이 무척 부러웠답니다. 나도 만화 속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죠. 만화를 보면서 나의 상상력도 커졌고, 나도 만화가가 되어야겠다는 꿈도 키울 수 있었어요.


만화가가 되면 밥은 먹고 살 수 있겠냐는 반대도 많았지만 제가 좋아하는 것이고, 하면 행복한 것이기 때문에 악착같이 할 수 있었고 결국 만화가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어린이에게 만화는 상상력을 폭발시킬 수 있고, 이게 뭘까? 하고 탐구하고 싶은 질문이 스스로 생기게 하는 좋은 매개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만화 처음부터 지금까지 파티~!

때 마침 잘 왔어! 지금 막 ‘어린이과학동아’ 생일 케이크에 불을 끄려고 하고 있었거든. 우리나라 최초의 만화부터 엄마가 좋아했던 만화, 그리고 지금 우리가 좋아하는 만화의 주인공들이 모여 어과동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있어. 함께 노래 부르고 촛불도 끄면서 한국 만화의 역사도 알아보자!
 



제9의 예술, 다른 예술을 탐하다

생일파티가 끝났으니 우리 모두 함께 영화나 연극 한 편 볼까? 뭐? 갑자기 악당 ‘마나로 다맹글라니’가 나타나 제9의 예술 만화로 제1부터 제8의 예술까지 모두 만들겠다며 극장을 점령했다고? 어쩌지? 어쩌지? 네가 좀 도와줘~!

제9의 예술, 만화

만화는 제9의 예술이야. 만화가 왜 제9의 예술이냐고? 이 얘기를 하려면 영화 얘기부터 해야 해. 만화가 B급 문화로 취급되듯이 영화도 처음에는 예술로 인정하지 않았어. 하지만 1990년대 초, 이탈리아의 평론가 리치오토 카뉘도가 제1의 예술은 연극, 제2의 예술은 회화, 제3의 예술은 무용, 제4의 예술은 건축, 제5의 예술은 문학, 제6의 예술은 음악, 제7의 예술로 영화를 발표하면서 7개의 예술이 생겼어. 그런 뒤 제8의 예술로 사진, 제9의 예술로 만화가 더해졌지. 만화의 경우 프랑스의 평론가 프랑시스 라까생 이 제9의 예술에 넣었단다. 제10의 예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

만화, 영화를 탐하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설국열차’…. 최근 가장 인기를 얻었던 영화 두 편의 공통점이 뭔지 아니? 바로 원작이 만화라는 거야. 만화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소재에 등장인물의 모습이나, 장면의 연출이 그림으로 더해져 있어. 그래서 소설처럼 글로만 받은 느낌을 영상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이미지가 분명한 만화를 영상으로 각색하는 게 더 수월하다고 해. 특히 최근에는 웹툰이 영화로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다이어터’, ‘목욕의 신’, ‘조명가게’ 등의 웹툰이 영화로 만들어질 계획이란다.

만화로 다 만들다

만화는 영화뿐만 아니라 연극과 드라마, 게임으로도 만들어졌어. 풀하우스나 메리는 외박중, 이웃집꽃미남, 미생 등의 만화가 드라마로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지. 웹툰 바보와 순정만화, 삼봉이발소는 연극이 되었어. 만화는 게임으로도 만들어졌는데 같은 이름의 만화가 원작인 게임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는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단다.

만화로 만든 또 다른 예술

만화를 소재로 다양한 예술가들이 작품을 만들기도 했어. 손동현 화백은 슈퍼맨이나 슈렉과 같은 만화 주인공을 동양화로 그렸지. 찰스장 화백은 태권브이를 알록달록하게 캔버스에 옮겼고, 이형구 조각가는 구피나 도날드덕 등 애니메이션 주인공을 뼈로 만든 아니마투스라는 작품을 만들었단다. 어때? 아름답고 재미있는 예술 작품들이 아주 많지? 이렇게 만화처럼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을 미술 속으로 끌어들여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예술을 ‘팝아트’라고 부른단다.

 


인터뷰_ 만화가 이충호


저도 만화로 배워요

전 만화로 많은 것을 배웠어요. 7살에 몸이 아파서 3개월 동안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어머니께서 심심한 저에게 만화책을 빌려다 주셨죠. 이 때 본 만화로 한글을 깨치게 됐어요. 만화가가 된 지금도 만화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요. 얼마 전 ‘코봇의 우주대모험’에 종이컵에 대한 내용을 그리면서 이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고, 지금은 종이컵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답니다. 이렇게 새로운 작품을 할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배우게 돼요. 아마 어린이 친구들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꼭 학습만화가 아니라도 말이죠. 만화를 통해 지식은 물론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체험하는 것, 정말 즐겁고 유익한 일 아닐까요?

과학 + 만화 = ☆

으아~! 악당 마나로 다맹글라니 때문에 아쉽게도 영화를 못 봤다고? 그럼 나, 피코랑 같이 만화 볼래? 만화 세상이니까 만화는 다 있다고. 아! 이 만화를 보고 싶다고? 정말 탁월한 선택이야. 이 만화는 정말 독특한 만화거든.

과학 눈문에 만화가?

미국의 진화생물학자 아드리아나 브리스코 교수팀이 ‘헬리코니우스’종의 나비 암컷은 수컷에는 없는 다리의 미각기관을 이용해 독이 없는 식물을 찾아 알을 낳는다는 논문을 발표했어. 흥미롭게도 논문 마지막에 연구 내용을 요약한 만화가 부록으로 실렸지. 어때? 어려운 논문이지만 만화로 보니까 눈에 쏙, 머리에 쏙쏙 들어오지?

“만화를 통해서 아동들은 현실에서 허용할 수 없는 공격적 욕구를 발산할 수 있으며, 만화에 등장하는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함으로써 현실에서 더욱 잘 적응할 수 있다.”


- 쿠르트 레빈(미국의 심리학자이자 과학자)



만화로 공부를?

만화를 처음 공부에 활용한 것은 독일의 한 고등학교라고 해. 라틴어를 배우는 데에 라틴어로 된 ‘아스트릭스’라는 만화를 활용한 거지. 만화를 교과서로 사용하면서 학생들은 라틴어를 더 열심히 배우게 됐어. 이것은 만화를 통한 어학 교육의 가장 성공적인 예로 손꼽고 있대. 실제로 ‘학습 만화의 교육적 역할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사회 수업전 역사 학습 만화를 읽은 학생의 경우 52%가 수업이 재미있게 느껴진다고 대답했어.


또 23%의 학생은 선생님의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단다. 게다가 49%의 선생님도 역사 학습 만화를 읽은 학생들이 수업에 흥미를 갖는다고 답했지. 어때? 만화의 학습 효과, 대단하지?

과학과 만화가 만나면?

그래서 만화는 과학과 만날 수밖에 없었어. 글로는 이해하기 힘든 과학이지만 만화로는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기 때문이지. 거울의 입사각과 반사각을 글로만 배우면 어렵고 재미도 없어. 하지만 어과동의 만화처럼 그늘에서 추워하는 친구에게 거울의 빛 반사를 이용해 빛을 보내면서 빛의 입사각과 반사각을 배운다면? 과학 완전 쉽고 재미있잖아!

“만화를 많이 읽는 아동들이 그렇지 않은 아동들보다 문제를 적게 일으키며, 아무리 많은 만화를 보는 아동일지라고 비판적 이해 능력을 가진 경우에는 능동적으로 훌륭하게 적응할 수 있다.”
제임스 카바노프 아동의 학습에 대해 연구한 미국의 소아과의사.

 


인터뷰_한국만화가협회 회장 조관제


만화와 과학은 한통속!

만화가와 과학자는 같은 사람들이에요. 항상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만들어 낸다는 점이 똑같지요. 만화가가 상상력을 이용해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면 과학자들이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주기도 해요. 요즘처럼 이미지와 영상이 많은 시대에 글로만 공부를 하라고 한다면 어린이들의 관심을 전혀 끌 수 없다고 생각해요. 만화를 이용하면 아이들이 관심을 갖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개성과 상상력, 창의력을 키워 줄 수 있답니다. 만화는 유행과 같아서 아이들이 자라면 저절로 찾는 책도 달라져요. 미리 걱정하고 못 보게 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물론 부모님이 좋은 만화를 찾는 안내자가 되어 준다면 가장 좋겠죠.

그래서, 어린이과학동아가 탄생!

안녕하세요? 세계의 가장 핫한 뉴스만을 전달하는 과학특파원 황당맨 기자입니다. 오늘은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드디어 과학과 만화의 만남! ‘어린이과학동아’가 창간됐다고 하는데요…. 뭐 벌써 9년 전의 일이라고요? 허걱! 그래도 ‘어린이과학동아’를 계속 취재하겠습니다.

2004년 10월 어린이과학동아 창간!

웃기는 과학, 똑똑한 만화! 어린이과학동아가 창간했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재미있게 알려 주는 ‘꿈꾸는 아인슈타인’, 미스터리를 과학으로 푸는 ‘레오 미스터리연구소’, 교과서 속 과학을 쉽게 가르쳐 주는 ‘과학교과서 뛰어넘기’, 우리나라 곳곳의 자연과 생물을 소개하는 ‘다운이 가족의 생생탐사’, 최신 과학뉴스를 재치 있게 들려 주는 ‘과학특파원 황당맨’, 키스트의 멋진연 구를 훔치듯이 밝혀주는 ‘특명! 키스트의 비밀을 밝혀라!’, 수학도 놓칠 순 없다 ‘사이버 수학 어드벤처’, 과학으로 범인을 잡는‘소 년탐정 마루’, 별 박사님이 직접 들려 주는 ‘별 박사 이태형의 밤하늘 별따기’, 이순신 장군에게 배우는 과학 ‘영웅의 과학’, 눈이 휘둥그레지는 ‘착시의 세계’, 박석재 전 한국천문연구원 원장님이 직접 그린 ‘우주신령’, 현재도 연재되고 있는 ‘퍼즐탐정 썰렁홈즈’, 4컷 만화로 과학사를 보여 주는 ‘석동연의 작은 과학사’까지! 헉헉! 이렇게나 많은 만화들이 과학을 흥미진진하게 알려 주려고 친구들을 찾아왔었지. 이뿐만이 아니야. 사진 한장으로 과학을 보여 주는 ‘찰칵! 과학 한 장’과 장난감으로 과학을 보여 주는 ‘헬로! 토이’, 유명 과학자를 직접 만나보는 인터뷰 ‘스타 과학자’, 동물들과 사람들의 이야기로 동물에 대해 배우는 ‘휴머니멀 다큐’까지 재미있는 기사도 가득했다고!

엄마, 아빠! 함께 봐요!

재미있는 ‘어린이과학동아’와 학습만화. 너만 볼 거야? 난 이제 엄마랑 보려고! 부모님들도 학습만화에 대해 나쁘게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못 믿겠다고?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 볼까?

학습만화,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많은 부모님들이 만화를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실제로 2012년 이종문 경성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학부모 2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습만화가 학교수업의 학습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55.2%, ‘관심분야의 정보와 지식을 전해 준다’ 62.6%, ‘정보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 60.6%, ‘삶의 지혜를 제공해준다’ 46.8%로 나타났어. 절반이 넘는 부모님이 학습만화가 교육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거야.
 


어린이과학동아 명예기자 부모님은?

그렇다면 너의 부모님은 학습만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어린이과학동아’ 명예기자 부모님 26명의 대답을 들어 보았어. 약 80%의 부모님은 학습만화가 공부에 흥미를 갖게 하거나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계셨어. 하지만 학습만화에 담긴 내용이 글로 된 책에 비해 적거나 만화만 보고 글로 된 책은 읽지 않으려 할까봐 걱정된다는 의견도 있었단다. 만약 네가 만화와 글로 된 책을 함께 읽는다면 부모님의 걱정이 확 줄어들게 될 거야.

학습만화 더 똑똑하게 보기

학습만화를 읽고 난 후 너는 무엇을 하니? 2011년 경기대학교 문헌정보학과 백진환 박사가 631명의 어린이에게 설문조사를 했어. 그 결과 학습만화를 읽고 난 후 다른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어. 학습만화를 읽은 후에 무엇을 배웠고, 또 무엇을 느꼈는지, 더 알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정리해 보는 것이 좋아. 또 만화에 나온 내용으로 퀴즈를 만들거나 4컷 만화를 그려 보는 등 활동도 해 봐.
 


부모님과 함께 보기, 어떻게 할까?

먼저 네가 재미있게 보고 있는 만화에 대해 부모님께 이야기하고, 함께 보자고 말씀드려 봐.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방법은 부모님이 어렸을 때 재미있게 봤던 만화와 네가 지금 가장 좋아하는 만화를 부모님과 함께 보는 거야. 만화를 함께 보면서 엄마가 어린 시절에 어떤 생각과 경험을 했는지 또 너는 지금 어떤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창이 될 수 있을 거야. ‘어린이과학동아’의 만화 중 하나를 부모님과 함께 본다면 적어도 한 달에 두 번은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겠지?


인터뷰_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이희재


즐거운 것 자체가 학습입니다

만화를 보는 것이 즐거웠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학습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지적인 자산 뿐 만 아니라 정서적인 자산을 늘리는 것도 학습이기 때문이지요. 글이든 만화든 몰입을 하면 자기도 모르는 지점에 가서 미지를 탐구하면서 아주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답니다. 저의 아이들도 만화로 많은 것을 배웠어요. 숫자는 물론 배변훈련도 변기에 앉아 웃고 있는 아이, 방바닥에 오줌을 누고 울고 있는 아이 그림으로 가르쳐 주었답니다. 혹시 만화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모님이 계시다면 제대로 된 만화를 못 봐서라고 생각해요. 마치 제가 일본 만화를 싫어했던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제대로 된 일본 만화를 본 뒤, 내가 무지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입견을 가지지 말고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제대로 된 만화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어때? 어린이과학동아 속 만화 세상 즐거웠니? 사실은 말이야…, 네가 어과동만 펴들면 언제든 만화 세상으로 들어올 수 있단다. 만화 속에 가득한 상상력으로 말이야. 또 놀러올 거지? 약속~!

함께 봐요! 만화

부모님이 어린 시절 가장 재미있게 본 만화는?

들장미 소녀 캔디, 둘리, 톰과 제리, 미래소년 코난, 은하철도 999, 도라에몽, 공포의 외인구단, 개구쟁이 스머프, 우주소년 아톰

부모님이 자녀와 함께 보고 싶은 만화는?

어린 시절 재미있게 본 만화, 역사 만화, 공상과학만화, 폭력적이지 않은 만화

너는 어떤 만화를 부모님과 함께 보고 싶니?

제목 :
함께 보고 싶은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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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9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현수랑 기자
  • 도움

    이충호 만화가
  • 도움

    이희재 이사장
  • 도움

    조관제 회장
  • 도움

    홍승우 만화가
  • 사진

    동아일보 외
  • 기타

    임성훈, 박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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