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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대륙은 지그소 퍼즐 같은 판 위에 놓여 있기 때문에 맨틀의 움직임에 따라 뭉쳤다가 갈라지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어요. 약 3억 9500만 년~3억 4500만 년 전 고생대 데본기의 대륙은 북반구의 로라시아와 남반구의 곤드와나로 갈라져 있었어요.

남아프리카공화국 비트바테르스란트대학교 진화연구소 연구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텐케이프 지역에서 3억 5000만 년 전 데본기 전갈 화석을 발견했어요. 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곤드와나 대륙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연구팀은 이 화석에 ‘곤드와나 전갈’이라는 이름을 붙였답니다. 곤드와나 전갈은 곤드와나 대륙에 살았던 가장 오래된 육상생물 화석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어요. 바다 생물이 육지에 발을 디딘 것은 약 4억 2000만 년 전인 고생대 실루리아기예요. 식물이 먼저 육상에 적응한 뒤 식물을 먹는 원시곤충이나 무척추동물도 육지로 올라오기 시작했지요. 이후 4억 1600만 년 전 실루리아기 말에는 거미나 전갈 같은 육식 무척추동물까지 육상 생활에 적응했답니다. 이들의 활약 덕분에 고생대 중기 이후에는 다양한 육상 동물들이 번성할 수 있었지요. 연구팀은 곤드와나 전갈을 통해 아직 수수께끼가 많은 곤드와나의 육상 생태계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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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8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김은영 기자
  • 사진

    비트바테르스란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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