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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잘 익은 고구마 속살은 달콤한 맛뿐만 아니라 인류의 역사도 품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남미에서만 자라던 고구마를 16세기 유럽 사람들이 전 세계로 퍼뜨렸다고 알려져 있었어요. 하지만 1000년 경 태평양 폴리네시아에서도 고구마를 먹었다는 기록이 발견되었답니다. 프랑스 국제농업협력센터는 1000년 경 폴리네시아에서 가져온 옛날 고구마 표본의 유전체를 분석해 이 기록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찾았어요.
고구마의 혈통을 분석한 결과, 태평양 동쪽과 서쪽의 고구마 사이에 유전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었답니다. 또 유럽에서 수입했던 고구마 속에 태평양의 폴리네시아에서 자라는 고구마도 섞여 있었지요. 이런 결과로 1000년 경 태평양 폴리네시아에 살던 사람들이 남미의 고구마를 태평양에 퍼뜨렸고, 이 고구마가 다시 유럽 사람들을 통해 전 세계로 퍼졌다는 사실이 확인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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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김은영 기자
  • 기타

    조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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