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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리뚤 까리뚤 헤까리뚤~.
‘귀뚤’거리며 가을을 알리는 전령사인 귀뚜라미 흉내를 내다가 말투까지 비슷해진 헷갈리나야. 귀뚜라미와 꼽등이가 헷갈린다고? 소리를 내면
귀뚜라미잖아! 뭐, 소리 안 내는 귀뚜라미도 있다고? 에구에구,
나도 헷갈리네~.
 


귀뚜라미
몸 전체에 진한 갈색 또는 흑갈색으로 점무늬가 있는 귀뚜라미는  옆에서 보면 등이 평평해요. 위에서 보면 꼬리쪽이 뾰족하고 길쭉한 오각 모양이죠. 더듬이는 몸길이의 1.5배 정도이고, 다리가 짧아 땅을 기어 다니며 생활한답니다. 가을이 되면 수컷 귀뚜라미가 양쪽 앞날개를 서로 비벼 소리를 내 암컷을 유인해요. 귀뚜라미 중에는 날개가 없는 종도 있답니다. 야행성이라 주로 밤에 노래하고 활동하고, 뭐든 가리지 않고 다 먹는 잡식 곤충이에요.



 

꼽등이

많은 사람들이 꼽등이와 귀뚜라미를 헷갈려 해요. 하지만 꼽등이와 귀뚜라미는 많이 다르답니다. 옅은 갈색에 진한 갈색 반점이 나 있는 꼽등이는 옆에서 보면 등이 굽어 있어요. 위에서 보면 타원형이고요. 더듬이가 몸길이 4배에 이를 정도로 아주 긴데 모든 감각을 더듬이에 의존한답니다. 뒷다리도 길어서 자기 키 10배나 되는 40~50㎝를 뛰어요. 날개가 없어 날지 못하는 잡식 곤충이에요. 습기가 많고 어두운 재래식 부엌이나 화장실에 많이 나타나요.



 

연가시

많은 사람들이 꼽등이 몸에 기생하는 연가시 때문에 꼽등이를 해로운 곤충으로 생각해요. 하지만 연가시는 일부 꼽등이 속에만 들어 있고, 메뚜기나 사마귀 같은 곤충 속에서도 산답니다. 그리고 연가시는 곤충에만 기생하고, 사람한테는 피해를 입히지 않아요.

 

2012년 20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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