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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악! 불이다, 불!”
아프리카의 세계적인 헤어디자이너 ‘다지지고 뽀까뽀까’가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국제헤어쇼에 참가했다가 돌아와 보니 뽀까뽀까 미용실이 엉망이 돼버린 게 아닌가?
“아이고~, 저희도 모르겠어요. 갑자기 파마 기계에서 불이 나고, 손님들 머리가 엉키고 난리도 아니에요.”
종업원들도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수라장이었다. 뽀까뽀까는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서 썰렁홈즈를 불렀다.
“음…. 이건 분명…!”
플러그를 뽑아라
사건은 예상대로 악당 업새블라가 나타나서 미용실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일단 불붙은 파마 기계부터 멈춰요!”
파마 기계는 전기로 작동하는 기계장치다. 전기를 차단하면 파마 기계를 멈출 수 있다.
“불이 붙은 파마 기계에 연결된 플러그를 뽑아요.”
파마 기계에서 난 불이 손님 머리에도 옮겨 붙기 시작했다. 일촉즉발의 순간! 꼬여 있는 전선을 잘 살펴보고 불붙은 기계의 플러그를 뽑아 보자.
문제 ➊
세 사람이 파마 기계에서 파마를 하고 있다. 그 중 한 사람 기계에 불이 불었다. 콘센트를 찾아 플러그를 뽑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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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 토니파마
‘것 빠라. 기계로 파마하며능 안 조타니깐. 에너지를 애껴라! 지구 살앙 알라뷰. 난 파마세트 발명가한테 갈끄다~!’
역시나 쪽지가 한 장 놓여 있었다.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업새블라의 글씨였다.
“파마세트 발명가? 그렇다면?”
쪽지를 보자마자 찾아간 곳은 1940년대 미국 시카고였다.
“토니라는 미용품 가게를 하던 네이슨 헐리스라는 사람이 무겁고 불편한 파마기계를 보고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간편한 파마세트를 만들었어요.”
“크크크. 발명하면 뭐 해? 내가 팔지 못 하게 방해할 거지롱~!”
문제 ❷
토니파마 세트는 웨이브액, 중화제, 머리카락 꼬는 기구, 고무 밴드로 돼 있었다. 하지만 업새블라가 모두 흩어 놓았다. 다음 중에서 딱 맞는 상자가 어떤 것인지 찾아서 끼워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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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물건을 찾아라
토니마파 발명을 방해하던 악당 업새블라는 다시 한국에 있는 한국화학연구원으로 갔다.
“엥? 여기는 왜 온 거지?”
뽀까뽀까가 물었다.
“저희는 머리모양을 더 빨리 고정해 주는 파마 약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어요. 나노 촉매가 파마약을 반응시켜 20분 만에 파마를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악당 업새블라가 연구실에 몰래 들어와서 뭔가를 훔쳐 갔다. 도대체 뭘 훔쳐 갔을까? 연구실에 설치된 CCTV를 이용해 사라진 물건을 찾아보자.
문제 ❸
CCTV를 분석해서 업새블라가 들어오기 전과 나간 다음 사진을 구했다. 과연 어떤 것이 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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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과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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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가 정말 그 분?
“역시~, 우리 썰렁홈즈 님은 대단하시다니까~!”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뽀까뽀까 미용실도 언제 사고가 났었냐는 듯이 깨끗하게 정리정돈됐다.
“오우~, 사건 해결하시느라 머리가 엉망이 되셨어!
이리 와 봐요. 내가 좀 만져 줄게.”
한 시간 뒤. 썰렁홈즈는 태어나 처음으로 파마를 했다. 그리고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파마를 한 사람이
되었다. 이름하여 섭섭박사 파마~!
알짜배기 발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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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 김석
도움 : 특허청 창의발명교육과, 한국발명진흥회 창의인재육성팀
감수 : 한국트리즈협회 조승호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