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맥길대학교 제프리 모길 교수팀은 쥐가 고통을 느낄 때 사람처럼 표정이 변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이용해 ‘표정 지도’를 만들었어요. 동물도 표정이 있는지 궁금했던 모길 교수는 쥐에게 두통 같은 작은 통증을 주고 얼굴 근육의 변화를 찍어 표정 분석 전문가인 크레이그 교수에게 보냈답니다. 크레이그 교수팀은 사람의 표정을 분석할 때 사용하는 기준과 쥐의 특징을 고려해 사진을 분석했어요.
그 결과 쥐들은 통증이 심할 때, 눈을 찡그리고 볼이 부풀어 오르며 귀를 뒤로 뉘었어요. 또, 코도 툭 튀어나오고 수염도 몸 가까이 착 달라붙었지요.
크레이그 교수는 표정 지도로 실험실의 동물들이 받는 고통을 줄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