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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이의 위기탈출 넘버 3

3탄 심해를 탈출하라!



뜨거운 사막에서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고, 드디어 물이 펑펑 쏟아져 나오는 수도꼭지를 열었어. 콸
콸콸콸~, 우와 정말 시원해. 그런데 뭔가 잘못된 것 같아. 물이 끊임없이 나오더니 내 키를 훌쩍 넘길 만큼 물이 차 버렸어. 허우적 허우적, 나와 으냥이는 물 속에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지. 그 때, 저기 멀리서 이상한 생물들이 우리를 향해 다가왔어. 으악! 이 괴물들은 도대체 뭐지?


보이는 게 다가 아냐!
몸에 이상한 무늬가 있는 괴물이 날카로운 이빨이 가득 달린 커다란 입을 벌리고 우리를 집어 삼키려는 듯 다가왔어. 으아아악! 그런데 우리를 잡아먹지 않고 코앞에 멈춰 서는 거야. 엥? 그러고 보니 왠지 눈은 웃고 있는 것 같은데? 하긴 무섭게 생겼다고 해서 모두 괴물은 아니지. 찬찬히 보니 귀여워 보이기 까지 하는 걸? 몸에 있는 무늬도 다르게 보니 뭔가를 의미하고 있는 것 같아. 어떤 의미일까?



과학상식 극한에 도전하는 심해 생물들
심해의 생물들은 극한의 환경에 적응해 살고 있어요. 바다의 수심이 10m 증가하면 압력이 1기압씩 높아지지요. 사람이 맨몸으로 들어갈 수 있는 깊이는 물 속 50m 정도에 불과해요. 수심 5000m에 사는 심해 생물은 500기압을 견디며 살고 있는 거예요. 게다가 심해에는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아서 눈이 아예 없거나, 몸이 투명하기도 해요. 스스로 빛을 내는 생물도 있답니다.


그림자를 찾아 줘!
무섭게 생긴 괴물들은 사실 심해에 사는 착한 물고기들이었어. 나와 으냥이가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거라며 우리를 열렬히 환영해 주었지. 심해에는 빛이 잘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심해에 사는 물고기들은 눈이 좋지 않아. 그래서 자신들이 잃어버린 그림자를 찾을 수가 없다나? 웬디가 피터팬이 잃어버린 그림자를 찾아 발에 꿰매 준 것처럼, 눈이 좋은 우리가 자신들의 그림자를 찾아줄 거라고 믿고 있었어. 그런데…, 으악! 이 많은 그림자의 주인을 언제 다 찾아 주지?



과학상식 가장 깊은 바다는 어디일까?
심해는 보통 100∼200m 이상 깊은 바다를 말해요. 가장 깊은 심해는 일본과 파푸아 뉴기니 사이에 있는 마리아나 해구예요. 가장 깊은 곳이 11,080m나 되지요. 8,848m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산을 넣고도 남을 정도랍니다.


집으로 가는 길
어푸어푸~, 다행히 심해 물고기들의 그림자를 모두 찾아 주었어. 그랬더니 물고기들이 고맙다며 집으로 가는 길을 알려 주었지. 야호! 하늘에서 떨어지고, 사막을 지나 심해를 헤엄치다가 드디어 집으로 가는 구나! 그런데 이럴 수가! 거대한 물고기 미로를 통과해야만 집으로 갈 수 있다는 거야. 물고기 입으로 들어갔다고 해도 이 복잡한 미로를 통과할 수 있을까? 도저히 자신이 없는 걸….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의 도움이 필요해! 집으로 갈 수 있게 길 좀 알려 줘~!





일러스트 : 이국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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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현수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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