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따르릉 ~! 따르릉~!"

아흠~. 아직 졸린데…, 몇 시지? 헉! 벌써 9시잖아? 서둘러야겠다. 늦겠다 늦겠어!
토요일 아침까지 늦잠을 자는 바람에 하마터면 서울과학관에서 열리는 과학의 달 행사에 늦을 뻔했지 뭐야?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후보 고산 형과의 만남부터 인형극과 풍성한 과학 체험까지…. 이런 행사에 나, 최기자가 빠질 수 없잖아?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에게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려 주러 빨리 뛰어가야지.
“타다닥. 쿵!”
아이고 머리야! 넌 누구니?
에고고…, 안녕하세요? 전 서울과학관의 마스코트, ‘꿈꾸미’예요.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님이시죠? 제가 오늘 과학의 달 행사를 안내해 드리려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앗! 곧 시작하겠어요. 절 따라오세요!


꿈은 꽃과 같아요.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면 자라나 꽃을 피우지요. 도전 하세요! 도전이라는 씨앗을 심지 않으면 결코 꽃을 피울 수 없답니다. 꿈꾸미를 따라간 곳엔 벌써 많은 가족이 모여 있었어. 잠시 후, 마이크로부터 흘러나오는 목소리가 수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이유를 알려 줬지. 바로 우주인 고산 형의 강연회였어. 왜 우주인에 도전했는지, 어떤 훈련을 받았고, 우주인 훈련을 받으며 무얼느꼈는지 등 우주인 선발 과정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 줬단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면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도 고산 형처럼 멋진 꿈을 이룰 수 있겠죠? 자, 이제 몸이 근질근질하실 텐데 저와 함께 기초과학전시실로 신나는 과학을 체험하러 가실래요?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놀이 기구들이 가득하답니다!


꿈꾸미의 말처럼 기초과학전시실은 재미있게 즐기면서 과학 원리를 체험하는 과학놀이터였어. 어떤 친구는 에너지 자동차 경주에 빠져 있었고(❶), 엑스선으로 찍은 손가락뼈 모양을 보면서 깔깔 웃는 소리도 들려왔지(❷).
엑스선 촬영은 엑스선이 몸의 뼈와 나머지 부분을 통과하는 정도가 다르다는 걸 이용한 거야. 사진을 보면 뼈에 어떤 이상이 있는지 알 수 있지.
 
자, 다음은 과학관 마당에 마련된 특별 행 사장이야. 자기만의 도자기 인형 만드는데 열중인 친구도 있고(❶), 중력과 무게 중심의 원리를 이용해 손가락에서 떨어지지 않고 서 있는 꾀꼬리를 만드는 친구도 있었어(❷). 종이 꽃이 피어나는 모습이 신기하지?거름종이에 있는 섬유소의 틈은 아주 작은 관처럼 생겨서 물을 잘 빨아들여. 이때 잉크에 포함된 여러 색소가 물에 녹아 이동하는데, 색소마다 이동하는 속도가 달라. 그 결과 한가지 색으로 보이던 잉크가 여러 색깔로 나뉘어 퍼지는 거야(❸).
 
꿈꾸미의 소개를 따라 즐겁게 놀다 보니, 어느 새 시간이 훌쩍 지났구나. 우리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도 정말 좋아하겠는걸? 하지만 과학의 달은 이제 다 가 버렸는데…. 그럼 내년을 기다려야 하는 거니?
과학의 달 행사는 매년 4월에 있지만, 기초과학전시나 자연사전시는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어요. 또, 매달 어떻게 하면 어린이 친구들이 신나고 즐겁게 과학을 느낄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새로운 과학 행사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과학을 사랑하는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 서울과학관에서 저 꿈꾸미와 함께 과학자의 꿈을 키워 보세요!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10년 10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최영준 기자
  • 사진

    최영준 기자

🎓️ 진로 추천

  • 교육학
  • 물리학
  • 생명과학·생명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