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강수량이 75㎜밖에 되지 않는 이스라엘의 네게브 사막에 사는 한 식물이 스스로 물을 관리해 눈길을 끌고 있어요. 대황의 일종인 이 식물은 홈이 팬 독특한 모양의 잎을 갖고 있어요. 비가 내리면 잎의 홈을 따라 빗물이 뿌리 쪽으로 모인답니다. 이 식물은 이런 독특한 구조를 이용해 다른 식물보다 16배나 많은 물을 모을 수 있고, 땅으로 흡수하는 것보다 10배나 깊은 땅속 10㎝까지 빗물을 전달할 수 있다고 해요. 척박하고 메마른 환경을 이겨 내는 식물의 지혜가 정말 놀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