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박주가리 씨앗의 여행




박주가리는 덩굴을 뻗어 자라요. 길쭉하고 도톰한 꼬투리 속에는 수십 개의 씨앗이 들어 있지요.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꼬투리가 반으로 쪼개지면서 씨앗들이 쏟아져 나와요. 길쭉하고 납작한 씨앗에는 명주실처럼 고운 갓털이 무성하지요. 이 갓털은 박주가리 씨앗이멀리 퍼지게 해요. 갓털이 엉켜 있기 때문에 약한 바람에는 씨앗이 잘 날리지 않아요. 센 바람이 불면 박주가리 씨앗은 갓털을 휘날리며 먼 곳까지 날아가지요. 그 곳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고 따뜻한 봄이 오면 싹이 터요. 그리고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여름에 불가사리 모양의 작고 예쁜 꽃을 피우지요. 찬바람이 부는 날 개울가의 수풀을 살펴보세요. 박주가리 씨앗이 여행을 준비하고 있을 거예요.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07년 2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정창훈
  • 사진

    정창훈

🎓️ 진로 추천

  • 생명과학·생명공학
  • 산림·작물·원예학
  • 환경학·환경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