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은 뿌리에서 빨아들인 물과 잎에서 받아들인 이산화탄소, 그리고 햇빛을 이용해 영양분을 만듭니다. 이 때 남은 물은 수증기가 되어 잎의 기공을 통해 배출되는데 이 현상을 증산이라고 하지요. 만일 뿌리에서 빨아들이는 물의 양이 증산 작용으로 배출되는 물의 양보다 더 많으면 어떻게 될까요? 식물은 불필요한 물을 빨리 배출하기 위해 잎의 가장자리에 있는 구멍을 통해 물을 밀어 냅니다. 이 현상을 일액 현상이라고 하지요. 일액 현상은 어둡고 습도가 높아 증산 작용이 잘 일어나지 않는 밤에 일어납니다. 이른 새벽, 식물의 잎 가장자리에 이슬처럼 맺혀 있는 것이 바로 일액 현상으로 만들어 진 물방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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