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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바람 습도에 따른 온도

몸이 느끼는 온도, 체감온도

추운 겨울, 같은 영하 10℃의 기온인데도 더 춥게 껴지는 날이 있고 덜 춥게 느껴지는 날이 있지? 그건 바로 체감온도가 다르기 때문이야. 체감온도란 말 그대로 우리 몸이 느끼는 온도인데 바람, 습도, 햇빛의 양에 따라 변하지. 또 개인적인 체질이나 심리 상태의 영향을 받기도 해. 마른 사람이 추위를 잘 타고, 기분이 우울하거나 배고플 때 더 춥게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야.

손이 꽁꽁꽁, 겨울바람 때문에~!

이처럼 복잡하게 변하는 체감온도를 어떻게 구할까? 체질이나 기분에 따라 변하는 체감온도는 아직 알 없어. 현재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체감온도는 바람의 영향을 고려하여 구한 값이란다. 바람이 강할수록 피부는 많은 열을 외부로 빼앗겨 체온은 낮아져. 예를 들어 영하 10℃일 때 바람이 시속 10㎞로 불면 체감온도가 영하 15℃이지만, 바람이 시속 30㎞로 더 세게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 20℃까지 떨어지지. 겨울바람이 매서운 이유를 이제 알겠지?

 


 
여름에는 불쾌지수를 챙기세요!

체감온도가 주로 겨울에 사용된다면 불쾌지수는 여름철에 자주 등장하는 말이야. 날씨에 따라 사람이 느끼는 불쾌감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가 있다니 정말 놀랍지? 땀으로 온몸이 끈적끈적해지고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더운 날에는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불쾌지수에 귀를 기울여 볼까?

 
 

불쾌지수를 결정하는 습도

불쾌지수는 여름철 실내가 얼마나 더운지 나타내는 데 사용된단다. 기온과 습도를 이용하면 불쾌지수를 구할 수 있어. 그런데 불쾌지수는 햇빛이나 바
람 등을 고려하지 않고, 체질이나 인종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지. 아래의 표를 보면 현재의 기온과 습도가 만나는 점이 어느 부분
에 속하는지 알 수있어. 같은 온도라도 습도가 높을수록 불쾌지수도 함께 높아진다는 걸 이제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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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7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신방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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