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육류 소비를 줄이자는 내용의 강연이 청중들의 실제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미국 옥시덴탈칼리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클레어몬트대학원 공동연구팀은 축산업과 육류 소비가 기후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 ...
돌돌 말린 나무조각 사이로 새싹 하나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 헬리콥터처럼 나무조각 날개 세 개가 달린 이 물건. 씨앗을 심는 종자 운반체다. 리닝 야오 미국 카네기멜론대 교수팀은 항공파종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드릴 모양의 종자 운반체를 개발했다고 2월 15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
2021년 7월, 서울대 동물 표본실이 곰팡이로 뒤덮인 채 발견됐다. 보관 중이던 표본은 전량 폐기됐다. 임영운 서울대 자연과학대 교수팀은 당시 표본실을 습격한 곰팡이를 분류해 올해 초 논문으로 발표했고, 당시 표본실에서 채취한 곰팡이 26종을 현재 냉동보관 중이다. 과학과 연구는 그렇게 이어 ...
동물이 화려한 장식을 가지려면 명분이 있어야 한다. 생존이나 번식의 필수 요소가 아니라면 포식자의 먹이감이 될 확률을 높일 뿐이다. 과학자들이 화려한 장식의 역할을 어떻게 알아가는지 ‘투우사 벌레’를 가상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살펴봤다. 투우사 벌레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안녕하세 ...
우리가 쓰는 물은 담수다. 담수는 바다에서 대기, 구름, 강, 다시 바다로 순환하며 지구에 생명체가 살 수 있게 해준다. 이런 물 순환이 호수와 댐, 수원을 끊임없이 채우는 불변의 과정이라 여겨왔을 것이다. 언제라도 수도를 틀면 깨끗한 물이 콸콸 나오듯이 말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전 지구 ...
태아가 자라는 엄마 뱃속이 무균 상태인지를 두고 벌어진 논란이 종지부를 찍는 모양새다. 전 세계 46명의 과학자들이 태반과 양수에 미생물군이 존재한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기존 ‘자궁 무균설’에 힘을 보탰다. 캐서린 케네디 캐나다 맥마스터대 박사후연구원이 이끈 국제공동연구 ...
최근 과학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개념은 ‘인류세’다. 인류세는 ‘인류가 만든 새로운 지질시대’로, 인류가 지질 역사에 흔적을 남길 정도로 지구 전체의 환경을 바꾸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질학자들은 현재 인류세의 기준이 될 표준 지층을 고르고 있다. 이르면 올 상반기 ...
중국 과학자들이 최근 지구 내핵이 회전을 멈췄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들은 내핵의 회전주기가 하루의 길이, 지구 자기장의 패턴과 더불어 지구 평균 기온, 해수면 상승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대 지구및우주과학부 연구팀은 1967년부터 지구 내핵을 통과했던 다수의 지진파를 ...
*이 기사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 (DGIST)의 제작지원을 받았습니다. 맞닿아있는 금속에 온도 차이를 주면 전류가 발생한다. 이를 ‘열전 효과’라고 부른다. 이 현상을 이용하면 온도 차이로 전기를 만들 수 있다. 공장에서 버려지는 열(폐열)을 에너지로 바꿔 탄소 발생을 줄일 수도 있다. 이런 꿈 ...